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예수님의 장소들(13) 『엠마오 가는 길 – 부활하시고 동행하시다』 (누가복음 24장 13~24절) 2026.4.5

손창숙 0 3

예수님의 장소들(13)  『엠마오 가는 길 – 부활하시고 동행하시다』

(누가복음 24장 13~24절)

 초대교회 성도들은 서로 만날 때 “주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부활 사건이 공동체의 중심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첫째, 삶의 길에서 부활의 주님이 동행하십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슬픔과 낙심 속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기대했지만 십자가 앞에서 소망이 무너졌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주님을 떠난다고 생각한 그 길에 이미 주님이 함께하고 계셨습니다.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알아보지 못하거늘”(눅 24:15-16). 주님은 낙심과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할 뿐, 주님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삶은 상황이 아니라 동행하시는 주님을 믿는 믿음 위에 서야 합니다.

 둘째, 성경 말씀이 부활의 주님을 경험하게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절망을 기적으로 즉시 해결하지 않으셨습니다. 먼저 말씀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열어 가셨습니다. 고난과 부활이 하나님의 계획임을 성경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 제자들의 마음은 점점 뜨거워졌습니다. 그들은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주님을 만나게 하는 살아있는 통로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십자가와 부활의 의미를 깨닫습니다. 말씀 가운데서 날마다 부활의 주님을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교회의 예배가 부활의 주님을 보게 합니다.

 엠마오에 도착한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식탁에 앉게 되었고, 주님께서 떡을 떼어 나누실 때 비로소 그들의 눈이 열렸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주님의 몸을 기념하는 성찬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바로 그 순간, 그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분명히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예배는 단순한 형식이나 의식이 아니라, 부활하신 주님을 실제로 만나는 자리입니다. 찬양과 말씀 선포, 성찬의 은혜 가운데 주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를 통해 주님을 기대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예배 가운데 영적 눈이 열리고, 주님의 임재를 깊이 경험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넷째, 성도의 교제가 부활의 주님을 증거하게 합니다.

 주님을 만난 제자들은 더 이상 그 자리에 머물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즉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다른 제자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함께 모여 간증을 나눌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성도의 교제는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주님의 임재가 나타나는 자리입니다. 우리가 서로의 삶 속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 작은 부활의 이야기들을 나눌 때, 주님은 그 공동체 가운데 임하셔서 평강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의 나눔을 두려워하지 말고, 기쁨으로 간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의 일상 속에 동행하시고,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시며, 예배 가운데 임재하시고, 성도의 교제 속에서 역사하십니다. 오늘도 우리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그 부활의 능력을 증거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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