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품어주시는 예수님 (마가복음 16장 9~13절) 2024.3.3

손창숙 0 180

품어주시는 예수님 (마가복음 16장 9~13절)

 하나님의 아들이 오셔서 내 죄 때문에 돌아가셨다는 것이 신비로운 일이 아닙니까? 여러분, 믿음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내가 예수님을 믿는다’라는 것은 어떤 의미이며, 믿음은 어떤 결과를 낳을까요?

 마가복음은 네 복음서 중에서 가장 먼저 쓰여 진 책입니다. 열두 제자에 속하지 않는 마가가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무엇일까요?

 네로는 로마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방화의 책임을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뒤집어씌우고 그들을 추방하거나 박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을 벽을 매달고 등불로 썼습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그들은 맹수의 밥이 되었습니다.

 예수를 믿는 것이 무슨 큰 죄라고 권력자에 의해서 환난과 핍박을 받습니까? 영•혼•육이 새로워지기를 갈망했을 텐데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게 되는 현실이 이해되었을까요? 누가 그들을 위로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마가는 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막 1:1). ‘예수가 메시아라는 것이 우리에게 복된 소식인데, 왜 우리는 비극을 겪고 있는가?’ 그렇게 항변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환난과 고통을 당해도 그분은 우리에게 복음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1장 2절부터 마지막 절(45절)까지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장(16장) 말씀을 보니, 일곱 귀신 들린 막달라 마리아에게 예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막달라(미그달)는 지역 이름입니다. 지금도 고고학자들이 발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 동네에 살았던 마리아라는 여자가 일곱귀신이 들렸으니 생각과 행동이 온전하지 않았을 것이고 가정도 온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누구도 고치지 못한 일곱 귀신 들린 여자를 예수께서 고치셨습니다. 그 은혜에 얼마나 감격했겠습니까? 

 이 여자는 끊임없이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고 따랐습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의 죽음은 전부를 잃은 것이나 다를 바 없었습니다.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와 살로메가 가서 예수님의 시신에 향을 바르려고 갑니다(막 16:1). 그들은 예수님이 죽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때 예수께서 부활의 몸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들은 기쁨 대신 슬픔을 택합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실 것이라고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들이 부활을 믿었다면 슬픔 대신 기쁨을 택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막달라 마리아와 제자들에게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다. 십자가에서 네 죄를 해결하였음을 믿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부활을 넘어 영원한 품에 안기기까지, 주님은 우리의 믿음이 끊임없이 생성되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삶, 우리의 감정, 우리의 가치, 우리의 선택을 인도하십니다.

 생각과 감정의 늪에서 빠져나와서 성령의 음성과 말씀을 선택함으로 날마다 부활을 준비해 나가는 안중교회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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