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만 삭 (사도행전 1장 1~8절) 2024.07.7

손창숙 0 96

만  삭 (사도행전 1장 1~8절)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40여년 동안 광야에서 품어 주셨습니다. 출산을 앞 둔 만삭의 산모처럼, 출애굽하여 하나님의 품과 같은 광야길을 지나온 이스라엘 백성은 이제 약속하셨던 축복의 땅,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모세오경의 마지막 다섯 번째 책, 신명기는 가나안 입성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단강 건너 약속의 땅에서 언약의 백성으로 살아야 한다’는 모세의 심정이 담겨 있습니다.

 사도행전의 주제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1장에서 하나님 나라로 시작하여 28장에서 하나님 나라로 끝을 맺습니다.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신분이 높은 의사였습니다. 초대 교회는 성도들이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던 것처럼, 누가도 복음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고 내려놓았습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복음을 위해서 바울의 몸종이 되어 그의 수발을 들면서 그의 이야기를 일일이 기록하였습니다. 누가는 사도행전의 시작에서 ‘데오빌로여’라고 합니다. 누가복음에서 ‘데오빌로 각하’라는 호칭이 사도행전에서는 ‘데오빌로여’로 변한 것은 세상에서 높은 권세와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고백하였다면 교회의 한 몸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보여주고 싶은 교회가 하나님 안에 있으셨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꿈꾸셨던 교회가 만삭의 여인처럼 이 땅에 출산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하나님은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고,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죽기까지 순종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사흘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우리 안중 교회에 모인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이 나를 향한 주님의 사건이었음을 믿고 그 부활하신 주님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성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사는 사람들이 안중교회 안에 모여 있을 때 주님은 임하실 것이고, 하나님의 교회는 이 땅 가운데 형체를 드러내게 될 줄로 믿습니다. 

  세례 요한은 말합니다. ‘나는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그분은 능력이 많으시다. 그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준다.’ 우리는 성령의 권능과 지혜와 능력으로 살기를 갈망합니다. 그리고 거룩한 성령의 이끌림을 따라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주의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나라입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섬기는 나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안중교회가 하나님의 나라에 속하기를 원합니다. 안중 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왕이 되시는 교회를 우리가 모두 세워갈 수 있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성령의 임재 가운데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져 가는 곳,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는 안중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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