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한 곳에 모였더니(10.1)

손창숙 0 3,227

한 곳에 모였더니 (사도행전 2:1~4)

 

본문에 오순절은 유월절로부터 계산해서 49일이지난 후 50번째 날을 기념한 날입니다. 칠칠절이라고도 하는 오순절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날이기도 합니다. 율법을 받은 날로 오순절 절기를 지켜온 중요한 절기입니다. 이 중요한 오순절에 베드로 요한 외에 120명의 사람들은 예루살렘성전으로 갔어야 하지만 이들은 요한의 집인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있던 것입니다. 왜 이들은 모여 있습니까? 10일 동안 모여 있는 동안에 한마음이었을까요? 같이 모였지만 한뜻, 한마음 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120명은 주의와 주장 때문에 모인 것이 아니라, 고백이 같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고백이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예수가 성령으로 오신다는 것을 믿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고백과 기대가 같은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고백이 같은 사람이 모이니,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가? 120명이 모인 그곳에 하나님이 임재하신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200만 명에게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한 고백과 기대를 가진 소수의 사람들에게 성령님이 임재 하셨습니다. 얼마나 모였냐가 아니라 누가 모였냐는 것이 중요합니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었습니다. 돌진하듯 다가온 땅에서 솟은 것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임하신 바람이었습니다. 강력한 힘은 120명이 동시에 느낄 만큼 분명하게 이들 가운데 임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성령은 임재 하셨겠습니까? 이것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사건입니다. 성령이 하신 사건을 생각해보십시오. 흑암과 혼돈가운데 하나님의 신이 운행하시다가 역사하시니, 흑암이 빛이 된 것입니다. 깊은 공허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세상으로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신이 운행하신 일의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성령으로 새로운 창조를 하십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신이 떠나면서 그 인생이 망가진 인생을 살게 되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신이 함께 하시니 하나님 안에서 복되고 번창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저주의 자리에서 축복의 자리로, 어둠의 자리에서 빛의 자리로 옮기십니다. 삶에서 속도보다 중요한 것이 방향입니다. 개인도 가정도 교회도 국가도 방향을 잘못 잡으면 망하고 무너집니다. 오늘 성령의 바람 같은 임재는 우리에게 올바른 방향의 길로 인도합니다. 성령이 바람이 되어서 우리는 잡고 이끌어가 것이기 때문이다. 누가는 120명이 모여서 성령이 이끌려 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 교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 역시 모일 때마다 불의 혀 같이 임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이 모두에게 예외 없이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우리가 교회에 예배를 드리는 것도 봉사를 하는 것도 바른 성도의 삶입니다. 그러나 더 본질적으로 교회는 성령을 만나기 위해서 교회에 오는 곳입니다. 그 성령이 임해야만 연약한 내가 강력한 권능을 받아 이 세상에서 이 길 힘을 얻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강력한 권능이 되어 놀라운 교회를 만들어갑니다. 우리의 힘으로 이것이 가능하겠습니까? 성령의 임재만이 올바른 방향성과 세상을 이길 권능을 주실 줄 믿습니다. 성령임재하시면 내 삶이 방향을 바꾸고 권능을 주시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성령 받으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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