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왜 머리를 깎았을까(4.22)

손창숙 0 4,196

왜 머리를 깎았을까 (사도행전 18:18~23)

 

오늘 본문에 보면 바울이 머리를 깎습니다. 여성분들은 미용실에 가서 컷트를 하는 경우에는 마음에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 바울이 머리를 깎았을 때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바울이 머리를 깍은 곳은 겐그리아라고 하는 항구이고, 동쪽에 있는 에베소로 배를 타고 가려고 합니다. 군대에 갈 때 머리를 짜를 때에도 마음이 어수선한데 바울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바울이 머리를 깎은 모습을 보면서 어떤 분들은 나실인의 법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다른 한 편은 나실인으로 결심은 아니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나실인이 다시 머리를 깎을 때에는 예루살렘에서 해야 했고 깎은 머리를 하나님께 번제로 태워야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영적으로 참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회당에서 복음을 전할 때 돌아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바울을 죽일 듯이 달려드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바울이 신앙 맷집이 참 좋은 사람인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이 대적하여 비방하거늘.... 너희 피가 너희에게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18:6) 바울이 고린도에 있는 사람들을 포기하는 선언입니다. 그런데 9절 말씀에 하나님이 환상 중에 나타나셔서 두려워하지 말고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 음성을 듣고 바울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바울이 선교 현장에서 두렵고 처절한 시간을 보낸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소망을 다시 세우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 한 후에 돌아보니 고린도에서 16개월 그 시간은 환상 중에 말씀하신대로 바울과 함께 하셨고 바울은 그 하나님 앞에 머리를 깍은 것입니다.

 

우리는 야곱을 기억합니다.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해서 하란으로 피신할 때 홀로 두려운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가족들이 보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한 밤중에 야곱의 생명을 위협할 짐승들을 만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던 그 밤에 꿈속에서 야곱은 하늘로 이어지는 사닥다리를 보고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심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서원합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될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28:20~22)

 

아직 믿음이 온전하다 볼 수 없는 야곱의 서원을 들으시고 하나님은 야곱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올 때도 에서의 마음을 바꾸시고 화평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한나의 서원도 그 서원에 사무엘로 응답하신 하나님도 우리는 기억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사무엘을 하나님께 드린 한나의 마음을 우리는 압니다. 하나님은 서원에 응답하십니다. 하나님께 받은 모든 것으로 감사하고 앞으로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살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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