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감옥(1.7)

손창숙 0 3,305

감옥 (사도행전 5:12~32)

 

올 한해 어떤 일이 있을까요? 우리가 현재에 만족하며 또한 불만족한다 해도 내일을 알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 때 만족이 있음이 그리스도인의 삶인 줄 믿습니다. 제가 젊은 시절에 통행금지에 걸려서 경찰서 유치장에 가게 되었는데, 감옥은 우리의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감옥에 있으면 대통령이든 재벌이든 아무 소용이 없는 곳입니다. 고고학자들이 발굴한 것을 보면 돌을 파서 그 안에 사람을 가두었고 죽지 않을 만큼만 먹을 것을 주는 감옥이 있었습니다. 감옥은 사람이 갈 만한 곳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도들은 이 감옥을 또 가게 됩니다.

 

예수님이 요단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때가 찾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다고 선언하실 때 그 말을 누가 기대했을까요? 그런데 3년 후에는 그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120명이 모여 들였습니다. 조그만 땅에 하나님 나라를 만들라고 하면 가능한 얘기지만 온 유대와 사마리라와 땅 끝까지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라고 한다면 그 인원으로 가능한 얘기입니까? 성령의 세례를 받고 난 후 별 볼일이 없는 사람이 설교를 하는데 3천명 혹은 5천명이 돌아오는 일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한 사람의 선언으로 시작되었는데 그 여파는 늘어갑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져 갈 때 방해는 없었을까요?

 

사도들, 특히 베드로와 요한은 이 일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들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는 생명력 있게 자라 가는데, 방해하며 나온 사람은 바리새인 사두개인 등 종교 지도자들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지 말라고 윽박질렀고 그 일은 하나님 나라가 세워져 가는데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권력이 있는 사람이 말을 하면 별 볼일 없는 사람이 말을 들어야 하는데 베드로와 요한은 오히려 더 담대하게 선언하고 두려움 없이 전했습니다. 사람들이 교회에 들어오게 되고 떡을 떼고 기도하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땅을 팔아 헌금할 때가 일부를 숨기고 성령을 속이다가 그만 죽었습니다. 이런 일로 인해 오히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민간에 사도들로 인해서 표적이 많이 나타나고(12),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하나님 나라가 더 견고하게 세워져 갔습니다. 예수님을 전하다가 사도들이 감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자가 사도들을 구했습니다. 옥문도 잠겨있고 근무를 서는 보초도 있었는데 옥문을 열고 보니 사도들은 이미 자유를 얻었고 감옥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감옥에 들어갔지만 나무에 달려 죽은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일이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이기에 하나님이 사도들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두려움의 담벼락도 무너지고 감옥에서도 자유를 얻게 되는 것을 믿습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사도들이 예수님을 전하지 못하도록 위협하지만 사도들은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합니다(29). 우리 미래에 감옥과 같은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복음을 위해 산다면 자유와 능력의 삶을 살게 될 것을 믿습니다. 그 은혜를 누리는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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