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칼집에서 칼을(8.18)

손창숙 0 3,619

칼집에서 칼을 (에스겔 21: 1 ~ 7)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얼굴을 예루살렘으로 향하며 성소를 향하여 소리내어 이스라엘 땅에게 예언하라”(21:1-2)

성경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며 성소를 향하여 예언하라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 두 번의 전쟁을 통해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오지 않고 남아있는 하나님의 백성이 있는 곳.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곳. 자신들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간 사람들과 달라서 가마솥의 고기와 같이 하나님께 특별히 선택받았다고 믿고 있는 곳. 그 예루살렘을 대적하여 예언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땅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를 대적하여 내 칼을 칼집에서 빼어 의인과 악인을 네게서 끊을지라 내가 의인과 악인을 네게서 끊을 터이므로 내 칼을 칼집에서 빼어 모든 육체를 남에서 북까지 치리니 모든 육체는 나 여호와가 내 칼을 칼집에서 빼낸 줄을 알지라 칼이 다시 꽂히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하라”(21:3-5)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이스라엘의 적을 향해 겨누시던 칼을 빼서 이스라엘의 심장을 겨누시고 모든 육체를 남에서 북까지 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수년 후에 바벨론이라고 하는 거대한 칼날을 통해서 남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의 두 눈을 뽑으시고 두 아들은 비참하게 죽게 하시며 예루살렘 성전을 돌 위에 돌이 남지 않게 무너뜨리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십니다. 하나님께서 왜 예루살렘을 향해서 칼을 빼셨을까요?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의 악이 기억을 되살리며 너희의 허물이 드러나며 너희 모든 행위의 죄가 나타났도다 너희가 기억한 바 되었은즉 그 손에 잡히리라”(21:24)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심으로, 쓴 물을 단물로 바꾸어 주심으로,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심으로, 선지자들을 보내심으로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이마와 목이 굳어져갔습니다. 성소에는 우상이 가득했고 예배는 가증한 것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칼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조롱한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심판의 칼을 빼서 바로 심판하지 않으시고 선지자 에스겔을 통해 말씀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자야 탄식하되 너는 허리가 끊어지듯 탄식하라 그들의 목전에서 슬피 탄식하라”(21:6)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탄식하되 허리가 끊어지듯 그들의 목전에서 슬피 탄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회개하지 않는 이스라엘에게, 목이 굳은 우리에게 허리가 끊어지는 듯한 고통과 슬픔으로 말씀하십니다. ‘돌이키라. 돌이켜 살아라. 나는 죽을 자도 죽기를 원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가 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가슴으로부터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기뻐하며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세모꼴처럼 점점 가까워져 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과 하나 되어서 한 방향으로 걸어가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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