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피투성이라도(8.4)

손창숙 0 3,547

피투성이라도 (에스겔 16:1~14)

에스겔서 16장은 태어나던 날에 피투성이로 버려진 한 여자의 일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네가 난 것을 말하건대 네가 날 때에 네 배꼽 줄을 자르지 아니하였고 너를 물로 씻어 정결하게 하지 아니하였고 네게 소금을 뿌리지 아니하였고 너를 강보로 싸지도 아니하였나니 아무도 너를 돌보아 이 중에 한 가지라도 네게 행하여 너를 불쌍히 여긴 자가 없었으므로 네가 나던 날에 네 몸이 천하게 여겨져 네가 들에 버려졌느니라”(16:4-5)

이 여인은 나던 날에 탯줄을 잘라줄 사람도 씻겨서 강보에 싸줄 사람도 없이 버려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곳을 지나가십니다. 생명이 곧 끊어질 것 같이 숨을 헐떡이는 피투성이인 아이 곁을 지나시면서 피투성이라도 좋으니 살아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 곁으로 지나며 보니 네 때가 사랑을 할 만한 때라 내 옷으로 너를 덮어 벌거벗은 것을 가리고 네게 맹세하고 언약하여 너를 내게 속하게 하였느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16:8)

아이가 자라 여인의 모습이 되어갔지만 여전히 벌거벗은 알몸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의 옷으로 덮어 벌거벗은 것을 가리시고 맹세하고 언약하여 하나님께 속하게 하셨습니다.

 

내가 물로 네 피를 씻어 없애고 네게 기름을 바르고 수놓은 옷을 입히고 물 돼지 가죽신을 신기고 가는 베로 두르고 모시로 덧입히고... 이와 같이 네가 금, 은으로 장식하고 가는 베와 모시와 수놓은 것을 입으며 또 고운 밀가루와 꿀과 기름을 먹음으로 극히 곱고 형통하여 왕후의 지위에 올랐느니라”(16:9~13)

버림받은 생명, 들짐승의 먹이가 되었을 그 생명을 하나님께서 건져내시고 왕후로 삼아주셨습니다. 왕후의 지위에 올라 화려함과 명성을 얻은 이 여인은 무엇을 생각하며 어떻게 살았을까요?

 

그러나 네가 네 화려함을 믿고 네 명성을 가지고 행음하되 지나가는 모든 자와 더불어 음란을 많이 행하므로 네 몸이 그들의 것이 되도다”(16:15). “네가 어렸을 때에 벌거벗은 몸이었으며 피투성이가 되어서 발짓하던 것을 기억하지 아니하고 네가 모든 가증한 일과 음란을 행하였느니라”(16:22)

어렸을 때 벌거벗은 몸이었으며 피투성이가 되어서 발짓하던 것을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잊고 하나님을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일과 음란을 행하였습니다. 태어나던 날에 버림받은 나에게 피투성이라도 좋으니 살아있으라고 말씀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벌거벗은 내 몸에 수놓은 옷을 입히시고 가죽신을 신기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고운 밀가루와 꿀과 기름을 먹음으로 극히 곱고 형통하게 하신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예배는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가슴에 감사와 사랑을 심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