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망 (시편 144:12~15)
“우리 아들들은 어리다가 장성한 나무들과 같으며 ...<중략>... 우리 거리에는 슬피 부르짖음이 없을진대”(시144:12-14)
시편144편은 다윗이 전쟁 중에 지은 시입니다. 지금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는 대적들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바로 그 때에 다윗은 복 주시는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자녀들은 아름답고 튼튼하게 자라고 비를 주시고 해를 주셔서 추수할 곡식이 넘치게 하시고 전쟁이 없는 평안을 주실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지금 다윗의 눈에 보이는 것은 다윗을 죽이려는 대적들뿐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요?
“여호와여 주의 하늘을 드리우고 강림하시며 산들에 접촉하사 연기를 내게 하소서 번개를 번쩍이사 원수들을 흩으시며 주의 화살을 쏘아 그들을 무찌르소서 위에서부터 주의 손을 펴사 나를 큰 물과 이방인의 손에서 구하여 건지소서”(시144:5-7)
다윗은 대적들에게 둘러싸여 마음이 괴로울 때,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온 천지를 덮으시고 큰 물과 이방인의 손에서 구하여 건지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은혜를 구하는 자에게 성령으로 함께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십니다.
“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알아 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기에 그를 생각하시나이까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시144:3-4)
다윗은 고백합니다. ‘내가 누구길래 나를 사랑하시고 은혜를 베푸십니까? 나는 사라질 숨쉬는 공기 같고 지나가는 그림자 같습니다.’ 다윗이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죄인인 나를 자녀삼아주신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내게 성령을 주시어서 성령하나님과 함께 살 수 있는 복을 주신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열 줄 비파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주는 왕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자시요 그의 종 다윗을 그 해하려는 칼에서 구하시는 자시니이다”(시:144:9-10)
다윗은 전쟁 중에도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복 주시는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어떻게 대적에게 둘러싸여서도 노래할 수 있습니까?
복 주시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사랑이시고, 요새시고 나의 산성이시고 나를 건지시는 자이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부럽고, 세상이 커 보이는 이유는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만왕의 왕 되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눈을 들어 하나님을 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내 작은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느끼게 하십니다. 성령이 나를 변화시키십니다. 하나님의 꿈을 꾸게 하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바라보시고 복 주시는 하나님과 동행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