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그리하여 우리가(7.7)

손창숙 0 3,485

그리하여 우리가 (느헤미야 10:1~39)

보리가 익어가는 맥추감사절이 되면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모여듭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애굽에서 노예로 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고 이들에게 땅을 주셨습니다. 그 땅에서 종자를 주신 분도, 밤이슬을 주시고 아침햇살과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곡식을 자라게 하신 하나님께, 앞으로 자라게 하실 하나님께 축제를 벌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가장 좋은 보리를 베어서 하나님께 드립니다. 우리는 이렇게 살고 있습니까? 절기는 하나님께서 주신 이슬의 양을, 햇빛의 양을, 바람의 양을 헤아려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려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본문의 배경은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했을 때입니다. 바벨론왕의 술 맡은 관원이었던 느헤미야는 폐허가 된 예루살렘의 소식을 듣고 울며 금식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하나님 앞에 가장 좋은 처음 열매를 드렸던 조상들의 믿음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모세를 통해 주셨던 하나님의 율례를 버렸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스라엘 사람들은 땅을 빼앗기고 성전을 빼앗기고 자유를 빼앗겼습니다.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70년을 고통 속에 살았습니다.

 

이 포로가 되었던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52일 만에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고 모두 모여 모세의 율법을 읽고 듣습니다. 이 모세의 율법을 듣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회개하고 결단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전을 버려두지 아니하리라(10:39)

하나님의 성전을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 다시 가득 채우겠다고 결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하나님의 사랑을 입을 것입니다.(8:17)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우리가 하나님 안에 살아갈 때 이 땅을 넉넉히 이기는 삶이 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첫 열매로 우리의 삶을 채우시고 또 채워주실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성도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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