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내일을 위해서(5.26)

손창숙 0 3,605

내일을 위해서 (역대상 22:1~5)

오늘은 다윗의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다윗이 이르되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이요 이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 하였더라 지금 다윗이 있는 곳은 그냥 바위덩어리인 오르난이라는 사람의 타작마당입니다. 그런데 이 곳이 하나님의 성전이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요?

 

다윗은 가진 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는 목동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하고 살았습니다. 골리앗과의 싸움에서도 사울왕 밑에서도, 왕이 된 후에 많은 전쟁 속에서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하셨습니다. 나의 나됨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었던 삶이 다윗의 삶이었습니다. 그런 다윗이 큰 죄를 범합니다. 암몬과의 전쟁 중에 충신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데려와 간음하고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요압을 통해 우리야를 죽게 만듭니다.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 앞에 다시 범죄합니다.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대상21:1)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마다 하나님께 무릎을 꿇었던 다윗이,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였던 다윗이 사탄의 소리에 귀기울인 것입니다. ‘이제 나의 군사력을 헤아려보자. 이제는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을 만큼 강대국이 되었다.’ 사탄이 다윗의 교만을 충동질했습니다. 하나님이 이 일을 악하게 여기사 이스라엘을 치시매(대상21:7) 하나님께서 이 일로 이스라엘에게 전염병을 내리시고 하루에 7만명이 죽습니다. 이러한 다윗이 왕의 자격이 있을까요?

 

하나님께 아뢰되 명령하여 백성을 계수하게 한 자가 내가 아니니이까 범죄하고 악을 행한 자는 곧 나이니이다 이 양 떼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대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시고 주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마옵소서 하니라.”(대상21:17) 다윗은 자기를 벌하시고 백성들을 살려주실 것을 무릎 꿇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탄원합니다. 이런 다윗에게 하나님께서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제단을 쌓아 번제를 드릴 것을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다윗이 드리는 번제와 화목제에 불을 내려 응답하십니다. 다윗이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려 여호와께 아뢰었더니 여호와께서 하늘에서부터 번제단 위에 불을 내려 응답하시고(대상21:26)

 

번제단은 죄인을 대신해서 제물을 죽이는 곳입니다. 번제단은 죄인으로 왔다가 죄를 용서받고 의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구원의 통로입니다. 나의 죄가 마음을 짓누르고 하나님의 얼굴을 뵐 수 없을 때, 살아갈 소망이 없을 때 하나님께서 번제단에서 나를 부르시고 나를 만나주셨습니다. 번제단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고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이제 다윗은 과거에 매여 살지 않습니다. 미래를 위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다음세대를 위하여 준비하는 삶을 삽니다. 다윗이 이르되 내 아들 솔로몬은 어리고 미숙하고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할 성전은 극히 웅장하여 만국에 명성과 영광이 있게 하여야 할지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그것을 위하여 준비하리라 하고 다윗이 죽기 전에 많이 준비하였더라(대상22:5)

 

우리는 번제단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새롭게 됩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타오르는 번제단의 불입니다. 다윗의 마음속에 번제단의 불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 안에 흐르는 예수님의 보혈이 불꽃이 되어서 주님을 위해서, 다음 세대를 위해서 밑거름이 되는 삶을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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