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교회도 회복이 필요한가요?(3.10)

손창숙 0 3,604

교회도 회복이 필요한가요? (마태복음 16:13~28)

 

오늘은 안중교회 72주년 창립기념주일입니다. 우리 모두 교회를 세우시고 이끌어주신 하나님과 믿음의 선배님들께 감사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어려움이 있고 아픔이 있습니다. 그래서 회복에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회복의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정말 회복되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마태복음 16장에는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을 방문하신 모습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이 지역은 목축의 신인 신을 비롯해서 여러 신을 섬기는 신전이 있어서 유명한 도시입니다. 이 신전들 앞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13)”라고 물으십니다. 제자들이 대답합니다. 더러는 세례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14)” 한다고 대답합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다시 물으셨을 때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 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내 삶의 그리스도시고 해결자이셨습니다. 장모의 열병을 낫게 하시고 풍랑이는 바다에서 바다를 밟고 오셔서 나를 건져주신 그리스도이십니다.’ 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하지만 베드로의 이 고백은 온전한 고백이 아니었습니다. 예수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가르치시자 베드로는 즉시 그리하지 마옵소서라고 항변합니다.

 

예수님께서 듣고 싶으셨던 고백은 무엇이었을까요? 빵의 문제를 해결해 주신 그리스도, 물 위를 걸어오신 그리스도. 그것만으로 베드로의 고백을 옳다 하셨을까요? 그것을 넘어 죄의 문제를 해결하신, 무덤을 깨뜨리고 일어나 사망권세를 이기신, 죽음이 끝이 아니라 부활의 몸으로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하시는 그리스도. 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나의 생각과 예수님의 생각이 달라서 갈등할 때, 나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십자가를 기꺼이 지겠다는 고백을 받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이 고백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고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고백이 제자들의 고백이 되고, 마가다락방 120명의 고백이 되었으며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안중교회가 72년 동안 이 고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고백을 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천국의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19)” 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고 날마다 그 깊이와 넓이가 더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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