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시편 27:4~6)
본문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 다윗이 어려움과 위협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 그것을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이 성전에서 주님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고백하는 내용입니다. 세상에 많은 만남이 있지만, 우리가 생명을 얻고 삶이 회복되어지기 위해서는 성전에 와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러면 성전에서 어떤 하나님을 어떻게 만나야 할까요? 말씀에서 해답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❶ 성전에서 사랑의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다윗의 삶에 주어졌던 만남들은 결코 행복한 만남이 아니었습니다. 부모는 자신을 버렸고(10절), 형들은 다윗을 업신여겼으며, 블레셋과 골리앗은 다윗을 원수로 여겼습니다. 다윗이 이런 불행한 만남을 이기고 고통과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랑의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을 만나면 어떠한 고통과 문제도 극복되어집니다.
❷ 성전에서 능력의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다윗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능력 자체였습니다. 숱한 전쟁의 위기 속에서도 다윗은 칼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골리앗과의 싸움에서도 그의 손에는 칼이 없었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하나님과의 만남은 능력을 덧입는 순간이었다. 우리가 능력의 하나님을 만나면, 어떠한 문제도 해결되어지고, 삶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은 진정한 회복 자가 되어주십니다.
❸ 성전에서 하나님을 예배자로 만나야 합니다. 다윗은 본문 4절에 ‘여호와께 바라는 것이 하나 있는데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성전을 사모하였습니다. 그가 이런 고백을 하는 것은 성전에서 하나님을 진실한 예배자로서 만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성전은 그냥 건물이 아니라 아버지의 품이었습니다. 우리도 예배 때마다 하나님의 품에 안기며 진정한 예배자로 나아갑시다.
다윗은 늘 성전을 사모하며 그곳에서 사랑의 하나님과 능력의 하나님을 만나며 예배자로서의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포근한 아버지 품 이었듯이, 우리의 가정 또한 회복되어지려면, 다윗이 만났던 성경적 아버지관으로 돌아가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