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부르심을 따라 가는 길 (사도행전 13장 1~12절) 2024.10.20

손창숙 0 77

부르심을 따라 가는 길 (사도행전 13장 1~12절)

140년 전에 이 땅에 선교사가 없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만약에 평양에 신학교가 없었다면, 그리고 그곳에서 목회자를 길러내지 않았다면, 과연 한국에 교회는 세워질 수 있었을까요? 77년 전 안중 땅에 박기서 목사님이 교회를 시작하셨습니다. 만약 목회자가 없었다면 우리 안중교회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안중교회는 지금까지 34명의 목회자를 배출하였습니다. 안중교회가 34명의 목회자를 세우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지금까지 안중교회가 18개 교회를 분립 개척하였고, 7개 교회를 해외에 세우는 일을 하였습니다. 이 일은 파송할 목회자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물론 로마교회의 경우처럼 목회자가 없이 세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목회자가 파송되고, 사도들의 터 위에 세워졌습니다. 우리 교회도, 그리고 우리 교회가 개척한 교회도 목회자를 파송함으로써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목회자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신학을 하는 사람도 없고, 신학교를 졸업했지만 목회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새로운 목회자를 찾아야 하는데 목회자가 없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선교사를 많이 파송한 대한민국에서 왜 목회자의 기근을 겪습니까? 그래서 목회자의 날을 선포하면서, 목회자가 회개하고 반성하고, 목회의 본질로 돌아가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교회가 건강해져서 다음 세대에 목회자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교회는 피할 수 없는 위기를 현실로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 말씀은 안디옥 교회 이야기입니다. 안디옥은 로마의 3대 도시(로마, 알렉산드리아, 안디옥)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 당시 안디옥은 인구가 약 50만에서 70만이었고, 면적은 서울의 15배였던 큰 도시였습니다. 그 안디옥에 교회가 생겼습니다.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이 전해졌습니다(행 1:8). 이 복음이 안디옥까지 전해졌습니다. 

 “사울이 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행 9:28-30)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행 11:25-26)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행 13:1-3). 

목회자의 길은 혼자 가는 길이 아닙니다. 목회자의 길은 주님과 동행하는 길이며, 동역자들과 함께 가는 길입니다. 우리 안중교회가 더 많은 목회자들을 길러내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더 많은 사모들이 주의 길을 가도록 세워지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꺼이 쓰임받는 안중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교회를 사랑하고 목회자를 사랑하는 일이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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