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시니이까 (사도행전 9:1-9)
길리기아 다소 출신의 사울은 유대인으로서 당시 최고학파인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율법의 엄한 훈련을 받았으며, 하나님께 대한 열정이 넘쳤습니다. 로마시민권을 갖고 있는 사울은 산헤드린 공회원으로 사법을 맡았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사울은 ‘예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합니다. ‘예수는 저주받은 사람이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다.’ 그는 예수 믿는 사람들이 어리석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는 거짓에 사람들이 속고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스데반을 포함한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였으며, 그들의 뿌리를 뽑는 것이 유대교를 지키는 일이자 하나님 앞에 영광이 된다고 여겼습니다.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행 9:1-2).
그랬던 사울이 예수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러 창과 칼을 들고 다메섹으로 가다가 예수님을 만난 이후, 그의 창과 칼은 십자가로 바뀌었습니다. 사울이 하나님 앞에 신발을 벗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예수 믿는 사람들 잡아 죽이려 했던 그 포승줄이 그들을 살리는 생명줄이 될 것이라고 어느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사울(바울)은 다음과 같이 간증합니다. “나는 그 빛의 광채로 말미암아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노라... 내가 주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 또 주의 증인 스데반이 피를 흘릴 때에 내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 줄 그들도 아나이다 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행 22:11-21).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고전 15:3-8).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딤전 1:14-1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바울을 찾아오신 주님이 저와 여러분을 찾아오셨습니다. 주님이 찾아와 만나주신 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그 주님을 만나서 그분의 음성을 듣고, 주님의 그림을 그려가는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 그림이 하나님 나라에서 아름다운 작품이 되고, 부활의 영광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