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속 셈 (사도행전 4장 36절~5장 6절) 2024.8.11

손창숙 0 541

속 셈 (사도행전 4장 36절~5장 6절)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의 능력으로 이 땅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회개하고 하나님의 가족이 되어 교회 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많은 신도가 다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서,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고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사용하였다.” (행 4:32).

 여러분, 공동체가 성령의 감동을 받으니까 힘으로 뺏고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소유를 내어놓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신도들 중에 여유가 있고 넉넉한 사람들은 땅을 팔고 집을 팔아서 사도들 발 앞에 갖다 놓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 중에 가난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행 4:34). 이것이 초대교회의 모습이었습니다. 이것은 성령의 능력입니다.

 오늘 본문 이야기 가운데 요셉(일명, 바나바)이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구브로(지금의 키프로스) 섬 출신이며, 레위 족속 사람입니다. 레위 족속은 땅을 가질 수 없었으나 레위 족속인 바나바는 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아나돗이라는 곳에 땅을 삽니다(렘 32장). 그때 이후에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레위인들도 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본문에서 바나바가 땅을 팔아서 사도들 발 앞에 갖다 놓았습니다(45~47절).

 여러분, 누가는 이 바나바 이야기를 하고 바로 아나니아와 삽비라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 둘을 누가가 비교하는 까닭은 무엇이겠습니까? 어쩌면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바나바와 라이벌 관계였는지 모릅니다. 저 북쪽 키프로스 섬에 살았던 저 사람이 예루살렘에 와서 지금 저렇게 인정받으니 아마도 시샘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아나니아는 땅을 팔아서 받은 돈을 사도들 발 앞에 갖다 놓았을 때 아마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바나바보다 더 많은 돈을 내어 놓아야겠다.’ 그런데 문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에게 또 다른 속셈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의 몫으로 일부를 떼어놓고 난 나머지를 가져다가 사도들 발 앞에 갖다 놓았습니다. 처음에는 다 드리고 싶었으나 나중에 생각이 바뀌었을 것입니다. 그때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아나니아야,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성령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는 누구인가? 바나바인가? 아니면 아나니아와 삽비라인가? 바나바와 아나니아·삽비라의 차이는 ‘성령에 순종한 것’과 ‘성령을 속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와 가정에 바나바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안중교회 모든 성도들이 성령의 음성을 듣고 바나바처럼 순종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하나님의 교회를, 이 나라와 이 민족을 든든히 세워가게 되길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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