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소 원 (사도행전 3장 1~10절) 2024.7.28

손창숙 0 578

소 원 (사도행전 3장 1~10절)

 본문에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불행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성전 미문 앞에서 지나는 사람들에게 구걸하며 살아가는 앉은뱅이입니다. 그런 앉은뱅이를 하루 세 번, 유대인의 기도시간에 맞춰 성전에 올라가던 베드로와 요한이 많은 사람들 틈에서 보게 됩니다.

 평소 그냥 스치듯 지나갔을 베드로와 요한이 ‘그를 눈여겨’ 본 것이며 이는 하나님이 그들로 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앉은뱅이에게 “우리를 보라”하여 서로 마주 볼 때 베드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사렛 예수라는 이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일어나시오’

 하나님 능력의 말씀은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말씀이며, 38년 된 병자를 일으켜 세우는 말씀입니다. 베드로가 하나님의 감동을 따라 전한 하나님의 음성을 앉은뱅이가 듣게 되었고 그의 발과 발목에 힘이 생겨 일어나 걷게 된 것입니다.

 오순절에 임하신 성령으로 충만해진 사람들이 각각 다른 방언으로 말하였고,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 3천 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사도의 가르침을 받고 교제하며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은혜 가운데 살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의 사건은 이 은혜가 앉은뱅이에게도 전해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이 거룩한 은혜가 교회를 넘어 세상속으로 흘러 들어가기를 소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는 베드로와 요한을 통해 미문에 앉아 있던 앉은뱅이에게 전해졌으며 그가 일어나 걷고 뛰며 성전 안으로 들어가서 찬미하고 예배했다는 것입니다.

 이 앉은뱅이의 소원은 육체가 건강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불구의 몸으로는 들어갈 수 없는 성전 안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버린 받은 자가 아닌 온전한 자가 되어 하나님의 성전 앞에 나아가는 예배자, 찬양하는 자이기를 원하였습니다. 이 소원을 하나님은 알고 계셨습니다. 베드로와 요한 속에 계신 거룩한 성령님이 앉은뱅이와 마주 바라보게 하셨고 앉은뱅이를 일으켜 걷고 뛰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이 땅에서 예배자를 만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가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영으로 거듭나 성령으로 예배하기를 원하는 자들을 하나님은 찾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과 저의 안에 예배에 대한 열망과 소원이 있기를 원합니다. 앉은뱅이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전 안에서 예배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구걸하던 사람이 찬양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신음하던 사람이 노래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초대교회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있는 교회, 그리스도 밖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력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예배자들이 가득차서 하나님 앞에 영광과 찬양, 존귀를 올려드리는 교회였습니다. 우리 안중교회도 넘치는 은혜가 우리의 영혼과 육체에 부어져서 영과 혼과 육이 살아나는 교회, 하나님의 소원과 우리의 소원이 성취되는 교회와 예배자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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