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가족 (사도행전 2장 37~47절)
사도행전에서 교회는 전도하는 교회입니다. 날마다 복음을 전하는 교회입니다.
갈릴리 어부 출신의 베드로가 유대인들 앞에 복음을 전할 때 그들은 베드로를 얼마나 무시했겠습니까? 예루살렘 사람들이 볼 때 예수님의 제자들은 하찮은 존재들입니다. 그런 베드로가 말씀을 전한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입니다. 베드로 앞에 있는 사람들이 누굽니까?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사람들이며,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부정했던 사람들입니다.
살기등등한 유대인들 앞에서 베드로는 요엘서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증거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부어주신 성령님이 우리 각 사람에게 임한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에 대해 ‘당신들이 못 박고, 십자가에 달아 죽였으나 하나님은 그를 살리셔서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고 전합니다. 그랬더니 이 말을 듣고는 그들이 마음에 찔려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어찌할꼬” 즉 ‘하나님의 아들을 죽였으니,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하며 염려합니다.
그런 이들에게 베드로가 주었던 답은 ‘회개하라. 그리고 그 죄의 문제를 용서받아라.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아라. 그리하면 우리와 같은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될 것이다’입니다. 여러분, 회개하면 정말 용서와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을까요? 오순절 날 120명에게 임했던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이 각 사람에게도 임할까요?
베드로는 말합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죄 사함을 얻으라 성령을 받으리니.” 회개하고 하나님을 오늘까지 인정하지 않았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면, 하나님은 용서해 주십니다. 성령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회개는 내가 결심하는 것입니다. 전에는 내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지 않았으나, 이제 예수님을 구주로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이제는 예수님을 내 마음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 그것이 죄라는 걸 인정하고, 잘못이라는 걸 인정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삶의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영으로 거듭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교회는 사도의 가르침을 받고, 교제하며, 떡을 떼고,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전혀 기도에 힘씁니다. 그러한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칭송받는 교회입니다. 우리 안중교회가 꼭 그러한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