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에? (골로세서 3장 1~4절)
바울은 인생의 근거가 율법과 지식, 잘난 가문과 학벌이었습니다. 그랬던 바울이 인생의 근거를 새롭게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전에는 내가 학벌을 의지하고, 내가 나의 잘남을 의지하고, 나의 시민권을 의지하고 살았으나, 이제 내가 다시 살게 된 것은 그리스도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기에 바울을 다시 살게 합니까? 예수님은 사람의 아들이 아니면서도,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물 위로 올라오실 때, 하늘로부터 성령이 그에게 임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소속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영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보려주시려고 물에 잠기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영으로 거듭나고 성령으로 이끌려 살다가 33세의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고, 40일 동안 ‘부활하셨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습니다. 그 후에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내가 다시 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에게 삶의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오셨던 예수님이 세례를 받고 성령을 받으셨던 것처럼, 바울도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으로 거듭났으며, 예수님이 십자가의 삶을 사신 것처럼, 복음을 전하며 십자가의 삶을 살았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던 것처럼 부활의 삶을 살다가, 마지막에 하나님 보좌 우편에 있게 될 것을 믿고 살았던 사람이 바울이었습니다.
여러분, 그 바울이 오늘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예수께서 가셨던 그 길을 생각하고 바울은 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위의 것을 찾으라,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고 하늘의 것을 생각하라’고 합니다. 우리의 삶에는 땅의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살리심을 받았다면, 우리의 궁극적인 관심은 위의 것을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의 생각은 어디에 있습니까? 오늘 바울이 우리에게 권면하고 있는 것처럼 위의 것을 생각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골 3:3-4). 우리가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유일한 소망은 마지막 날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누구나 인생의 끝을 맞이합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셨던 호흡이 멈추는 날, 우리의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고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가는 날이 영광의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감사드리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내 삶의 근거가 되시는 예수를 잊지 않고 살아야 합니다. 또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 부모님, 선생님, 많은 분들의 수고를 잊지 않고 사는 것이 감사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부터 이 사실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