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칭 찬 (로마서 2장 17~29절 2023.10.8

손창숙 0 2,296

 

칭 찬 (로마서 2장 17~29절)

  

 오늘 말씀에 ‘이면적 유대인’과 ‘무할례’라는 복잡하고 어려운 단어가 나옵니다. 유대인들의 생각에 ‘나는 잘하고 있다’고 하나, 성경은 ‘칭찬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야 하느니라’(롬 2:29)고 말씀합니다. 유대인들은 이렇게 인간적 칭함을 받았습니다.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사람이요, 어린 자들의 교사라.’ 이러한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로마교회 안에 당을 짓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을 향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왜 너희는 우리처럼 살지 못하는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교회 안에서 열등감이 생겼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는가?’ 이러한 상황에서 교회는 평안하지도 않고 든든하게 서갈 수도 없습니다.

 

 유대인들을 향해서 바울은 말합니다. ‘남은 가르치면서도, 왜 자기 자신은 가르치지 않습니까? 도둑질하지 말라고 설교하면서도, 왜 도둑질을 합니까? 간음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왜 간음합니까? 우상을 미워하면서도, 왜 신전의 물건을 훔칩니까? 율법을 자랑하면서도, 왜 율법을 어겨서 하나님을 욕되게 합니까?’ (롬 2:21-23).

 

 이 문제는 유대인만의 문제일까요? 우리의 문제는 아닐까요? 바울은 말합니다. ‘겉모양으로 유대 사람이라고 해서 유대 사람이 아니요, 겉모양으로 살에다가 할례를 받았다고 해서 할례가 아닙니다. 율법을 지키면, 할례를 받은 것이 유익하지만, 율법을 어기면, 받은 할례는 무효가 되어 버립니다. 오히려 속 사람이 유대인이어야 유대 사람이며, 율법의 조문을 따라서가 아니라, 성령을 따라서 마음에 받는 할례가 참 할례입니다. 이런 사람은, 사람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칭찬받습니다.’ (롬 2;29).

 

 참 할례의 모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세례를 받을 이유가 없는 분이시지만, 요단강으로 나오셔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이때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그 전에 이미 성령이 임하셨으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내가 죽었더니 하나님이 하늘 문을 여셨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거로 내 안에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이 임재하여 주셨다. 그리고 나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갔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이렇게 성령에 이끌려 가는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과거에는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을 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성령이 임한 사람은 성령이 주장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령의 이끌림을 따라 기쁨으로 살다가 십자가 위에서 산 제물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면적 할례의 그림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면적 할례를 받음으로 죄에 대해서는 죽고 하나님에 대해서는 다시 새롭게 살아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성품과 은사와 삶의 가치관으로 신령한 몸,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잔칫집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안중교회가 잔칫집 같은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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