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이웃” (디모데전서 5장 1~8절)
이제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게 됩니다. 가정의 달에 믿음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모든 성도님들의 삶에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싶어 하십니다. 그런데 그 마음을 닫도록 만드는 것은 우리의 마음과 행동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이러한 말씀을 하십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그 믿음을 배반하지 않고 살아야 한다.’ 과연 오늘 말씀하고 있는 믿음이란 무엇인지, 이 이야기가 나오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주님의 음성이 우리에게 들리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바울이라고 하는 사람이 에베소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선교사의 열정으로 십자가에 죽고 부활하신 그 복음을 전해서 성령으로 거듭된 사람들로 채운 교회가 에베소 교회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순회 전도자이므로 에베소 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디모데를 에베소 교회에 후임자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디모데의 나이가 20,30대의 어린 나이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 에베소 교인들은 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어린 사람이 바울이 세운 이 에베소 교회에서 목회를 한다니 가당키나 한 일인가?’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무도, 그대가 젊다고 해서 그대를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것은 에베소 교인들이 디모데를 업신여겼다는 것입니다. ‘어린 사람이 뭘 안다고 그래!’ 바울은 디모데에게 목회에 대한 지침서를 줍니다. ‘나이 많은 남자를 아버지를 대하듯이 하고, 나이 많은 여자는 어머니를 대하듯이 하고, 젊은 남자는 형제를 대하듯이 하고, 젊은 여자는 자매를 대하듯이 하십시오.’
이어서 바울은 말합니다. ‘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십시오.’ 여기에서 ‘참 과부인 과부’는 어떤 의미일까요?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조언합니다. ‘목회 현장 가운데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 손녀가 있으면, 그들로 하여금 먼저 자기네 가정에서 종교상의 의무를 행하는 것을 배우게 하고, 어버이에게 효를 행하는 것을 배우게 하십시오.’ 유대 사회에서 과부, 고아, 나그네는 구제의 대상입니다. 공동체가 돌보기도 하고 교회가 돌보기도 합니다. ‘참 과부’란 남편과 사별 한 후에 친정으로 돌아가기 전에 돌려받을 지참금이 없을 때 누군가가 반드시 도와야 하는 사람입니다.
본문 말씀에 ‘자기 친척, 가족을 돌보지 않는 사람이 있다’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그때만 그랬을까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요? 2002년 통계로는 77%의 응답자가 자식이 부모를 책임져야 한다고 하였지만, 작년 통계로 27%로 감소하였다. 이 세상은 ‘국가와 사회가 부모를 책임져야 한다’로 점점 변해갑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고 계십니다. ‘너희는 어떻게 할 것이냐?’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부모를 공경하라.’ 이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축복하시는 참 진리입니다. 이러한 삶을 통하여 모든 안중교회의 성도들이 복된 가정을 이루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