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있어 힘이 되겠습니다 4” (민수기 6장 22~27절)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6:22-27). 여기서 ‘지키신다’(‘이슈메루’)는 말은 미완료형으로서 계속해서 지켜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 광야의 길은 꽃길이 아닙니다. 위험한 길입니다. 처절한 생존의 현장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길을 두려운 마음으로 걷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론의 자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복을 빌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얼굴을 드신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요? 환한 얼굴을 보이시며 긍휼하심으로 자녀를 내려다보시는 하나님은 굶주릴 때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먹여주셨으며, 풍랑을 만날 때 구원해주시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전능하신 팔로 위로하시고 깊은 수렁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 자리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광야에서도 살 수 없고, 가나안에서도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백성에게 은혜 베풀기를 원하며. 평강을 주기를 원하노라. 아론의 자손들이 내 백성을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여러분, 우리는 우리 자녀들에게 다음과 같이 축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와께서 은혜를 베푸시기를 원하노라.’ 우리 삶의 문제를 아시고, 우리 내면의 불안정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평강을 주기 원하십니다. 민수기 6:27절의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겠다’는 히브리어로 ‘아바라켐’이며, ‘축복할지니’는 히브리어로 ‘베사무 에트 셰미’라고 합니다. 이 말은 ‘내 이름을 둔다. 내 명예를 건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 이름을 두고 말한다. 너희 자손을 지킬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복을 줄 것이다.’
이번 명절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축복의 말들이 살아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내 사랑하는 자녀에게서 떠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이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내가 책임지고 친히 네 자녀를 돌보아 줄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주의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