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는 삶을 삽시다 (역대하 30:23~27)
힌놈골짜기에서 아이들을 재물로 바칠 정도로 우상을 숭배하였던 아하스 왕으로 인해 남 유다는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가 다 무너졌으며 수많은 백성들이 주위의 침략을 받아 포로로 잡혀 고통 속에 신음하였고 피눈물 흘리는 비참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마저도 멸망하도록 내어버린 유다의 현실 앞에서 갓 왕위에 오른 히스기야는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요?
회복되어야 합니다. 히스기야는 저주받은 백성들이 하나님에게 돌아오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백성들이 웃음을 되찾고, 예배를 찾으며 하늘에서 오는 은혜와 축복으로 이 땅이 다시 살아나기 원하는 마음이 히스기야에게 있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왕이 되어 가장 먼저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구별하기 시작합니다. 레위사람들과 제사장들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찬양을 하고, 분향하도록 합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기득권과 우상국가인 앗수르의 위협이 히스기야에게 상당한 부담이었지만 그는 하나님이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면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 도우시고 함께 하실 거라고 믿었습니다. 애굽의 노예에서 어린양 피로 해방시키시고 구원하신 하나님께 회복되기 위해 백성들에게 유월절을 회복하자고 담대하게 선포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돌아올 마음을 주셨으며 가난한 중에도 소와 양을 끌고 하나님의 성전에 모여 유월절을 지키며 믿음을 가지고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내어놓으면서 살아야 합니다. 기쁨과 감사 속에 유월절기간을 더 연장하기 원하는 백성들에게 히스기야가 제물로 수송아지 천 마리와 양 칠천 마리를 내어 놓자 다른 방백들도 천 마리의 수송아지와 양 만 마리를 드렸습니다. 모든 것이 무너진 나라에 예배가 다시 세워지고 백성들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멸망을 주도한 아하스와는 달리 히스기야는 멸망하는 나라를 살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어떠합니까? 내 가족과 만나는 사람들을 살리고 있습니까? 무너뜨리고 있습니까? 백성들과 방백들을 살리며 나라를 살리는 히스기야처럼 우리도 그러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고민이 무엇이고 왜 아파하는지 궁금해하고 살리려는 마음을 가지고 다가가야 합니다. 그리고 힘을 내도록 응원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절망과 죽음에 놓인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자신의 아들이 우리의 죗값을 대신 짊어지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과 저를 살리시기 위해 아낌없이 전부를 내어 놓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