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그리고 시작” (창세기 7:1~5)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인데, 오죽하면 하나님이 인간 지으셨음을 후회한다고 말씀하셨을까요? 그래서 ‘다시 시작 해야겠다’는 마음이 하나님에게 있으셨습니다. 예수님은, 1년에 세 번 절기를 지키고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안식일을 잘 지키는 유대인을 보시면서, ‘이만하면 되었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마가의 다락방에서 교회를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의 마음에 ‘다시 쓰고, 다시 세워야 한다’는 생각이 있으셨던 것입니다.
500년 전 마틴 루터는 교회의 본질을 되찾자는 뜻에서 종교개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변질됩니다. 200년 전 존 웨슬리도 변화의 필요성을 가지고 종교개혁을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비롯된 교회가 미국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부패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새로 시작해야한다’는 마음으로 110년 전 로스앤젤레스에서 나사렛 교회가 시작된 것입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변질되고 부패하기 때문에, 우리의 삶에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그리하셨고, 예수님이 그려셨으며, 종교 개혁가들이 그렇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귀를 닫을 때,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방주를 지었습니다. 이 방주는 길이 150m, 폭이 25m, 높이가 15m가 되는, 15,000톤 급의 배였습니다. 522대의 차를 가득 실을 수 있을 만큼의 큰 배였습니다. 노아는 1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 방주를 지었습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이라도 이 방주에 더 들어 왔으면 좋겠다’, ‘방주를 짓는 일에 동역하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네 식구들을 다 데리고 배에 들어가거라. 내가 보기에 지금 이 세상에서 올바른 사람은 너밖에 없다.” 그리고 마지막에 노아가 들어가자 하나님이 친히 문을 닫으셨습니다. 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방주 안에 들어간 사람과 방주 밖에 있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즘은 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인지 아닌지 판가름되듯이, 교회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교회인지 아닌지 판가름됩니다. 예수를 믿으라고 전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점점 힘들고 어려운 때 옆에 있어서 힘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 안중교회의 성도들이 폴란드 국경에서 보살핌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따뜻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