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알게 하는 사람” (요한복음 17:20~26)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와 어떤 관계였을까요?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예수님은 자기 자신을 나타내지 않으시고, 아버지의 이름을 세상에 나타내셨습니다. 그분은 33년 동안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드러내며 사셨습니다. 그것이 삶의 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셨으나, 하나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는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새번역, 빌 2:6-8). “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그것은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새번역, 빌 2:5).
아담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사탄의 음성을 들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고자 하셨습니다. 아담은 자신을 높이고자 했지만, 예수님은 자신을 낮추고자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 안에 그의 영광과 은혜를 가득 채우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의 궁극적 목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새번역, 요 3:16)
예수님께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시고, 38년 된 병자를 살리신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세상에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시고, 자기를 비우시며, 종의 모습으로 자기를 낮추시며,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비우고 종의 모습으로 낮추므로 하나님은 나를 채우셨다. 내가 그분의 능력과 성품과 가치관을 너희에게 드러내므로 하나님과 하나가 되고 새로운 생명을 얻어 다시 살게 되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길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며, 육신의 부모님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하늘 아버지를 나타내는 복된 자녀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