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필요한 이유” (요한복음 16:5~11)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러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를 죽이는 사람마다, 자기네가 하는 그런 일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생각할 때가 올 것이다 … 나는 지금 나를 보내신 분에게로 간다. 그런데 너희 가운데서 아무도 나더러 어디로 가느냐고 묻는 사람이 없고, 도리어 내가 한 말 때문에 너희 마음에는 슬픔이 가득 찼다” (요 16:2-6).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다. 내가 떠나가지 않으면, 보혜사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면,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 주겠다. 나를 믿지 않는 것이 바로 죄라는 것을 말씀해 주실 것이며, 내가 아버지께로 돌아가므로 너희가 나를 더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것임을 가르쳐 주실 것이며, 세상 통치자가 심판을 받았기 때문에 심판 받을 자가 누구인지를 말씀해 주실 것이다. 아직도,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지금은 감당하지 못한다.”(요 16:7-1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앞에 예배자로 왔습니다. 우리가 헌금을 하고, 봉사하고 수고하여도,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볼 수도 없고 만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무런 흠이 없으신, 우리를 위해 속죄 제물이 되셔서 피 흘려 돌아가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와 만나십니다. 우리가 이 예배의 자리에서 오직 한 분 예수님을 우리의 왕으로 고백합니다.
슬픔이 많은 이 세상에 오직 그리스도만이 소망이요 기쁨임을 고백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성령의 은혜가 우리 안에 살아서 역사할 것입니다. 우리의 능력으로는 죄의 문제, 믿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보혜사 성령이 우리 가운데 임하셔야 합니다. 성령이 오시면 새로운 가치관이 세워지고 새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나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고 떠나가면 너희는 실족하는 죄에 빠지게 될 것이다. 나는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너희에게 열어주었다. 이 길이 유일한 길이다. 내가 그 길이다. 진리의 길, 생명의 길이다. 나를 통해서만 하나님께로 갈 수 있다. 나를 믿고 나의 말에 순종하는 이에게 성령의 은혜가 임할 것이다.’
그 놀라우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향해 보여주셨던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성령 안에서 깨닫고, 죄가 무엇이며 의가 무엇인지를 깨달아서,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 안에 머물러 하나님과 함께 일하고, 하나님과 함께 걷는 삶, 그러한 삶이 모든 안중교회 성도들의 삶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