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열 매” (2022.2.20)

손창숙 0 2,723

열 매 (요한복음 15:1~10)

 

천지를 지으시고 에덴을 만드신 하나님은 아담 안에 씨앗을 심으셨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먹음으로 하나님이 심으신 씨앗을 잃어버렸습니다. 이로 인하여 아담과 하와는 말씀의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통한 농사에 실패하셨으나 포기하시지 않으시고 다시 씨앗을 심으십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을 제외한 모든 인간과 짐승들을 대홍수로 심판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씨앗을 심으시고, 나무가 자라나게 하시며, 그 나무에서 열매를 맺기를 기다리십니다. 그러나 인간은 옥토가 아닙니다. 가시투성이 땅입니다. 이러한 땅에서는 풍성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인간은 바벨탑을 쌓으면서 다시금 하나님을 배신하고 떠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다시 농사를 지으시고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씨앗을 심음으로써 이삭이라는 열매를 맺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참 포도나무이며, 하나님 아버지는 농부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은 가지입니다. 나무에는 뿌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무가 자랍니다. 그리고 열매를 맺으려면 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이 가지는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과 함께 있어야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포도나무를 떠난 가지는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잘립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우상의 땅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내셨을 때, 아브라함이 그 음성을 듣고 바로 나왔나요? 동생 하란이 죽고, 아버지 데라가 죽은 후에야 그의 고향을 떠나 가나안으로 간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자손의 축복을 약속하셨지만, 아브라함은 자손을 낳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과 불신으로 이스마엘이라는 열매를 맺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아브라함을 잘라버릴 수도 있으셨지만 자르지 않으시고, 포도나무에 접붙이시고 가지치기도 하셔서 이삭이라는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맺어 가시는 열매가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행복의 열매임을 믿습니다. 이 열매는 하나님의 영광과 사람의 환호를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농부이십니다. 농부이신 하나님 아버지는 주저앉은 가지를 올리고, 묶고, 접붙이고, 가지치기를 하여서 풍성한 열매를 맺을 때까지 당신의 손길로 꾸준히 가꾸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씨앗을 주셔서 이삭이라는 열매를 맺으셨습니다. 그리고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말씀의 자양분을 그의 말씀을 따르는 이들에게 공급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도 말씀의 자양분으로 성장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원하십니다.

오늘도 일하시는 그 아버지의 말씀 안에서, 주님의 은혜 안에서 굳게 거하시며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