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몸이 되어 갑시다 (마가복음 10:1~12)
마가복음 9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행동에 대해서 엄히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를 대적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 편이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냉수 한 그릇을 대접하는 것은 하늘나라에서 상을 받는다. 네 행동은 그 사람에게 한 것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이 기억하고 하나님이 상처를 받고 나중에는 그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다. 차라리 네 목에 연자 맷돌을 메고 저 바다에 빠지는 것이 낫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면 손과 발을 자르고 눈을 빼고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더 낫다.” 요한이 한 행동을 예수님께서는 천국과 지옥으로 갈리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이야기와 결혼은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은가?”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에게 한 질문입니다. 이 질문은 예수님을 시험하고 불명예스럽게 하고 수치스럽게 하여 난관에 빠뜨리기 위한 의도된 질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세가 어떻게 명하였느냐고 물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모세가 어떻게 말하였느냐고 물어보신 것은 하나님의 뜻과 모세의 뜻이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남자들이 아내들을 정당하지 않은 사유로 버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 당시 여자들은 대접받지 못했고 존중받지 못하는 존재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의 마음이 완악함으로 모세가 이혼증서를 주라 한 것이지 하나님의 뜻은 본래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래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말씀하셨습니다. 여자는 무시하고 함부로 해도 되는 존재가 아닙니다. 남자와 똑같이 소중하게 대우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본래 남자와 여자를 차별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하나 됨을 이루어가고 있습니까? 하나 됨을 점점 완성해 가고 있습니까? 살다가 갈등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나에게 있어서 누가 지극히 작은 자입니까? 아내에게 있어서 지극히 작은 자는 남편이며, 남편에게 있어 지극히 작은 자는 아내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은 그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짓밟는 것과 동일한 행위입니다. 이러한 자에게 상을 줄 수 없고 영생을 줄 수 없다고 하나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네 남편에게 한 것이 나(하나님)에게 한 것이고 네 아내에게 한 것이 나(하나님)에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정말 하나 되길 원하면 네 눈을 빼고 네 손과 발을 자르라고 말씀하십니다. 네 아내의, 남편의 손과 발을 자르지 말고 너의 것을 잘라내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죄인 된 그들을 품으시고 찾아가시고 사랑하셨겠습니까? 십자가에서 친히 나무에 달려 자신의 몸 모든 것을 버리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 십자가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 됨은 십자가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나의 눈을 빼고 나의 손과 발을 자를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십자가를 지셨던 것처럼 스스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내가 먼저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지 않은 나 때문에 어떤 영혼이 실족하게 된다면 예수님께서 그 책임을 묻지 않으시겠습니까? 사랑은 십자가를 지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입니다. 부부 간에 한 마음과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