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기대(12.10)

손창숙 0 3,302

기대 (사도행전 3:16~26)

 

사도행전 3장에 보면, 나면서 못 걷게 된 사람이 일어나 성전 안으로 걸어 들어가자 온 예루살렘에 큰 화제가 됩니다. 사람들이 기적을 베푼 베드로를 주목합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 사람을 고치신 분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밝힙니다. 예수님이 성령으로 그 사람의 믿음을 보시고 일으켜 세우신 것이라고 증언합니다.

 

베드로는 너희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밖은 죄인들이지만 살 길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 세상 법정은 잘못하면 심판을 받고 구속 되어야 하지만, 하나님은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고 돌아오면 용서해 주시고 새날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죄 없이 하심을 받으라고 믿음을 촉구합니다. 그러나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이 쉬운 일일까요? 회개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떨어져 나와 예수 그리스도 앞에 홀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3장에서 니고데모는 홀로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산헤드린 공회원으로서 사람들이 볼까봐 밤에 몰래 찾아오긴 했지만, 무리 가운데서 나와 예수님과 일대일로 만났습니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 앞에 일대일로 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이성과 지성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성에서 영성으로, 무리 가운데서 나와 하나님 앞에 홀로 서서 주님을 만난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를 받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흘린 대속의 피는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그 십자가의 은혜를 경험하는 것이 바로 회개입니다. 죄 사함을 받는 것은 내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씻어주시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주님의 은혜는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회개하고 돌이키면 주님은 지금도 보혈의 은혜를 통해 씻어주시고 정결하게 하십니다. 회개하지 않고 내 생각과 감정과 이념에 묶여있다면, 주님께서 주시는 안식과 자유함이 없습니다.

 

이 세상의 조류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없다고 하며, 과학과 이성이 하나님을 대신하려고 하는 것이 이 세상의 흐름입니다. 이것이 온 세상에 퍼져있고, 어쩌면 우리들도 이 조류에 물들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예수님이 그리스도이고 구원자라고 고백하고 나아가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결단하고 나오는 자는 살 수 있습니다. 회개는 내 감정을 버리고 돌아서는 것입니다. 어떤 죄라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한 대속의 죽음을 믿고 주님 앞에 서게 되면 주님의 십자가가 나의 은총이 되고, 주님의 부활은 나의 부활이 되고, 주님의 다시 오심은 오늘 우리 안에 증거가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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