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인정 받은 사람(2007.6.17)

안중교회 12 4,188

사도행전 27: 27 ~ 44

사도 바울은 유라굴로 태풍으로 표류하는 배에서 결정적인 역할로 배에 탄 모든 사람의 생명을 건지게 하였습니다.

그럴 수 있은 것은 그가 인정받은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께 인정받은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의 선교 여행 중 수많은 핍박과 위험 속에서도 바울 곁에 서서 지켜주셨고 유라굴로 태풍 가운데서도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로마에까지 가서 복음을 전해야 할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사탄이 욥을 참소 했지만 하나님은 사탄에게 “네가 내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욥1:8) 욥을 인정하셨습니다. 때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도 사람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압니다. 욥의 3친구도 처음에 욥을 인정 안했지만 갑절의 축복을 받은 뒤 인정했습니다.

이삭이 하나님이 인정하는 사람이었지만 블레셋 사람들이 거듭 우물을 매우며 괴롭히다가 이삭의 창대의 복을 보고는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다”고 화친을 요청했습니다(창26:28).

바울이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니 그와 함께 한 사람들도 함께 복을 받았습니다.

2. 사람에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육지가 가까웠을 때 사공들이 거루를 타고 도망하려는 것을 바울이 백부장과 군사들에게 말하여 방지했습니다. 바울을 인정했기 때문에 그 말대로 군사들이 움직였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말씀을 확신했지만 사람이 할 도리는 취했습니다. 위장이 탈난 사람은 음식물을 조심하면서 하나님의 치유를 구함이 바른 태도입니다. 표류 14일간 음식을 먹지 못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먹도록 권하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릴 때 그 불신앙의 사람들도 함께 기도하고 함께 떡을 먹었습니다. 바울을 신뢰한 탓입니다.

하나님께 인정되는 신앙의 사람은 아직 가족들이 인가귀도 못되었어도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자리에 가족들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신앙의 사람은 주위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사람으로 서야 합니다.

또 바울을 특별히 인정한 사람은 그 배에 지휘자 백부장이었습니다. 배가 해안으로 진입하던 중 물살이 합류하는데서 얹혀 배가 깨어져 나가고 위험이 닥치자 군사들은 죄수들이 도망 못하게 죽이자고 했지만 백부장은 바울을 살리려고 그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백부장이 바울을 인정했습니다. 배에서의 바울의 모습을 보고 감동되었을 것입니다. 바울 때문에 다른 죄수들이 죽음을 면했습니다. 백부장은 헤엄을 칠 수 있는 사람은 먼저 헤엄쳐 육지에 오르게 하고 다른 사람들은 널쪽이나 배에 있는 기구 같은 것을 타고 나가게 했습니다. 마침내 배에 탔던 276명 전원이 다 육지에 상륙했습니다. 바울이 말씀을 받은 대로 다 구원 받았습니다.

배에 탄 사람들은 각각 신분이 다르고 여행목적이 달랐습니다. 그러나 큰 풍파에서 죽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큰 목적은 같았습니다. 그들은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 였습니다. 그래서 배에서 자질구레한 일들로 다투거나 싸울 수 없었습니다. 바울의 말을 따라 움직였고 바울을 인정하는 백부장의 지시대로 움직였습니다.

어느 부부가 국수를 삶아 먹으려다가 ‘구수가 맞다’, ‘국시가 맞다’ 다투다가 국수도 삶아 먹지 못하고 이웃선생님에게까지 찾아가 물어 보았다는 코믹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교회는 신앙공동체로서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 무엇인가를 인식하고 그것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일치해 나가야 합니다. 그 일은 바로 사람을 살리는 복음전도입니다. 전에 어느 교회가 야외예배를 앞 강가로 갈 것인가 뒤 산쪽으로 갈 것인가 다투다가 교회가 둘로 갈라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래도 저래도 상관없는 것은 어느 쪽이 되던 상관이 없습니다. 가정에서도 별것 아닌 일로 말다툼 하다가 상처입고 가정화목 깨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12월 대통령 선거에 하나님이 인정하는 사람, 국민이 인정하는 사람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어 국민과 함께 거친 역사의 풍랑을 해쳐나가도록 기도해야 겠습니다.

또한 우리 모두 하나님이 인정하는 사람, 사람이 인정하는 사람으로 빛 되고 소금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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