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2007.1.21)

안중교회 0 4,312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사도행전 20:33~38


에베소교회 장로들을 향한 사도 바울의 고별설교는 전하는 자도 듣는 자들도 비장한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그때 설교중 마지막 말씀이 “주예수의 친히 말씀하신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35절) 이 말씀 이었습니다.

이 말씀이 사복음서중에 기록되지 않은 것을 보아 주님의 말씀중 기록되지 않은 부분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요21:25)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주기도 하며 받기도 하며 삽니다. 사람에 따라서 어떤 분은 한 평생 거의 받기만 하는 삶을 사는가 하면 어떤 분은 받기보다는 많이 주는 삶을 삽니다. 사람은 보통으로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을 좋아 합니다. 그래서 더 받으려 혈안이 되기도 하고 많이 받은 것 보면 복이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주시는 분입니다. 만유를 다 주시고 독생자까지 주셨습니다. 독생자 예수님도 이 세상에 오셔서 교훈을 주시고 사랑과 섬김을 주시고 십자가위에서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주시고 가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자신이 주는 생활의 본을 보였음을 상기 시켰습니다.

대개의 경우 사람이 어린시절은 부모가 주는 것으로 자라고 공부합니다. 그러나 커서는 공부를 해도 부모 의지 않고 자기가 벌어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늙어서는 자식들에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요새 와서는 많은 분들이 노후대책을 세워 늙어서도 자식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경우는 받아야 합니다. 도움 받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받는 것 좋아하는 습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받는 것 좋아하는 습관이 되면

의타심이 생기고 자립정신이 약해지기 쉽습니다. 그런 면에서 서양 사람들 부모가 잘 살아도 장성하면 학비도 방학기간 동안 자기가 벌어서 충당하는 자립정신이 강한 면을 봅니다. 또 받는 것 좋아하다 보면 마음이 비루해지기 쉽고 또 받아서는 안 될 것, 정치인이나 관리가 뇌물을 받거나, 여자들은 유혹의 미끼로 주는 것을 받고 파탄 나고 신세를 망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럼 왜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을까요?


① 인격이 깨끗해집니다.

사람의 인격을 추하게 하는 것은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와 물질에 대한 탐욕입니다. 그런데 주는 정신 주는 생활은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이타적인 사람이 되게 하여 그 모습이 고상합니다.

②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됩니다.

주려면 내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근면 노력을 합니다.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엡4:28) 기록되었습니다. 안식일 계명의 전제는 “엿새 동안 힘써 일하고”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사람, 주는 사람은 근로의 사림이 됩니다.


③ 깊은 기쁨이 있습니다.

받을 것을 받을 때 기쁩니다. 그러나 주는 기쁨은 보다 깊은 기쁨입니다. 여리고길 강도만나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한 세 사람 중 그날 밤 잠자리에서 흐뭇한 마음을 느낀 사람은 제사장도 레위인도 아닌 도움을 베푼 사마리아 사람일 것입니다. 옥합을 깨뜨려 나드 향유를 주님께 부어드린 막달라 마리아의 깊은 기쁨은 그만이 아는 기쁨이겠지요. 교회 생활에서도 섬기고 베푸는 사람만이 아는 깊은 기쁨이 있습니다.


④ 주는 사람에게 축복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주는 자로 살고 조카 롯은 받는 자로 살았는데 롯이 소돔 고모라 땅을 먼저 선택한 것에도 나타났지만 결과적으로 큰 축복을 받은 것은 아브라함이었습니다. 주님은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눅6:38) 하셨습니다. 주는 자가 복을 받습니다.

교회도 주는 교회가 부흥합니다. 우리교회가 “은총의 60년을 감하사고 새롭게 전진하는 교회되기 위하여 더욱 주는 교회를 지향해야겠습니다. 지역선교와 미자립교회 지원, 국내 북한선교, 세계선교를 위하여 불우이웃과 사회봉사를 위하여 주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고 힘써 준행할 때 하나님께서 더욱 풍성한 축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역사적으로 존경받는 분들은 빼앗아 가진 분들이 아니고 인류를 위해 좋은 것을 많이 주고 간 분들입니다. 성현들이나 세종대왕, 에디슨 같은 분들입니다. 주는 삶은 이 다음 잘살면이 아니라 지금 형편에서부터 가질 삶의 태도입니다.

이웃에게 복 주어야 할 것은 복음입니다. 이를 위해 친절을 주고 신뢰를 주고 물질도 베풀고 주어야 합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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