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힘이 있는 말씀(2006. 12. 10)

안중교회 0 3,503

사도행전 19:13~20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20절)

이 말씀은 사도바울의 에베소전도 결과의 표현입니다. 2년 3개월간 에베소사역에서의 놀라운 역사는 그의 말재주 때문도 지식 때문도 아니요, 주의 말씀이 힘 있게 역사한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두란노 서원에서의 2년간은 날마다 지속적으로 주의 말씀을 강론하였는데 이때 은혜로운 역사가 곁들여 일어났습니다.

1. 병이 떠나고 악귀가 나갔습니다.

심지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은즉 병이 낫고 악귀가 떠났습니다. 말씀이 힘 있게 전파되면서 이런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빌립이 사마리아에 가서 그리스도를 전파할 때도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행8:4~8).

특히 한국 초대교회 당시도 그랬고 오늘날 중국지하교회에서 이런 유의 기적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보고입니다. 오늘도 말씀과 함께 기적의 역사는 일어나고 있습니다.

2. 많은 사람이 자복하고 회개하였습니다.

에베소에는 점치는 마술로 직업을 삼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오늘 우리 주변에도 소문난 점쟁이 집은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합니다. 그때 마술사들이 바울을 통하여 나타나는 일들을 보고 놀라고 부러워했습니다. 그래서 흉내를 냈습니다.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빙자하여 너희를 명하노니”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그때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 중 두 아들이 이런 짓거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예수도 내가 알고 바울도 내가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두 아들에게 달려들어 타고 눌렀습니다. 두 사람은 옷이 찢기고 상처를 입고 벗은 몸으로 도망쳤습니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은 놀라움과 함께 주님을 높였습니다. 영은 영을 알아봅니다. 거라사땅의 광인은 예수님을 보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알아보고 외쳤습니다. 결국 주님의 명령으로 군대귀신이 그 사람에게서 나오니 그 사람은 성한 사람이 되었습니다(막5:1-15). 무당이 굿하는 자리에 성령 받은 그리스도인이 가면 무당이 신이 안 내린다고 애써 호소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에베소에서 스게와의 두 아들 사건으로 주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믿고 자복하고 돌아오는 사람이 많았고 특히 점쟁이 마술사들과 그 따르던 사람들이 많이 돌아왔습니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들어온 초창기 우상숭배와 귀신에 매여 있던 사람들이 예수 큰 신 믿으면 그까짓 귀신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것이 좋아서 교회를 나오게 되고 마침내 구속의 도리를 믿게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3. 돌아온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결단하였습니다.

점쟁이 마술사들은 자기들이 사용하던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태웠습니다. 그 책값이 은 5만에 해당한다고 했으니 오늘 미화로 1만 달러 우리 돈으로 천만 원에 해당되는 큰 돈입니다. 놀라운 결단입니다. 이 책을 불태워 버린 것은 다시는 그런 것으로 밥 벌어 먹지 않겠다는 결단, 새로운 삶의 결단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주께 돌아온 사람은 온갖 죄 된 행실, 악한 습관, 아깝고 아프지만 불태워 버려야 합니다.

“주안에 감추인 새생명 얻으니 이전에 좋던 것 이제는 값없다.

하늘의 은혜와 평화를 맛보니 찬송과 기도로 주함께 살리라“(493장)

찬송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주의 말씀은 힘이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단순히 배워서 아는 것 아닙니다. 배우는 것 중요하지만 앞서 힘을 경험해야 합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이는 우리 복음이 말로만 너희에게 이른 것이 아니라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것이니”(살전1:5) 말씀했습니다. 복음의 말씀은 능력 곧 힘입니다. 말씀과 함께 성령은 역사하시고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 곧 힘을 받습니다. 주의 말씀은 치유의 힘, 악령을 물리치는 힘, 회개케 하는 힘, 새롭게 하는 힘, 봉사하는 힘, 전도하는 힘을 줍니다.

1907년 평양부흥은 말씀사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말씀사경에서 애통하며 회개하는 역사, 성령 충만한 역사, 전도하는 역사로 번져 나갔습니다. 100주년을 맞는 한국 교회가 침체를 벗어나는 새로운 부흥의 길은 말씀으로 돌아가 회개와 거룩을 추구하는데 있습니다.

인도를 돌아보고 오면서 생각한 것은 오늘 저 인도의 낙후와 빈곤은 잘못된 종교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복음은 힘이 있어서 한 개인을, 가정을, 민족을, 새롭게 합니다.

세상 속에서 우리교회가 힘 있는 주의 말씀으로 흥왕하여 세력을 얻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한분 한분이 주의 말씀으로 흥왕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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