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이 변해서 (시편 116:1~11)
성도 여러분, 저 높은 곳을 향해서 늘 우리가 나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또 누군가가 나를 그렇게 이끌어 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살아가는 삶 속에는 고통 절망 슬픔이 우리에도 찾아 올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고자 하는데도, 믿음으로 살고자 하는 성도의 삶 가운데도 그런 일들이 면제되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를 보십시오. 어디에서 이 시(詩)를 썼을까요? 시는 시상을 얻는 자리가 있습니다. 시편 115~118편은 유월절에 성전을 올라가면서 부르는 찬송시 입니다. 그 가운데 오늘 116편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있을 때,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렀을 때,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 이 시편기자는 사망이 내목 줄을 쥐는 것 같은 고통을 경험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다가 사망이 목줄을 죄는 듯 한 현실이 나의 현실이 될 때, 지옥의 고통이 나의 현실이 될 때, 환난과 슬픔이 나의 모든 감정이 되고 현실이 될 때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여러분, 과연 이러할 때에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을까요? 여러분, 하나님 앞에 서는 삶과 하나님에게 등을 돌리는 삶, 이 두 삶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아마 이 시편 기자는 하나님 앞에 서는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의 고백을 보십시오.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시편 116:3,4) 스올의 고통 속에서 누구도 내 소리를 들을 수 없지만 전능하시는 하나님은 인간의 신음소리라도 들으시는 분입니다. 1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내 음성과 간구를 들으시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스올 가운데 있을 때, 사망이 우리의 몸을 감쌀 때, 환난과 슬픔가운데 있을 때 우리에게 당신의 얼굴을 내밀어주시고 우리의 기도 소리를 들으시는 분, 우리를 향해 귀를 활짝 여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시편 기자의 고백 10절을 보세요. "내가 크게 고통을 당하였다고 말 할 때에도 나는 믿었노라" 하나님 앞에서의 삶은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리로다. 내가 하나님 앞에 살리로다. 나는 믿음으로 살리로다. 고백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12절에 시편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여러분, 우리의 삶에 이런 고백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삶에 스올의 골짜기가 있을 때에도 하나님 앞에 사는 삶과 기도의 입술을 여시기 바랍니다. 기도는 귀에 들리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거룩한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