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두란노서원에서의 전도(2006. 12. 3)

안중교회 0 3,628

사도행전 19:8~12

지난 주간 7박8일의 일정으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인도선교를 잘 다녀왔습니다. 목적대로 인도 북부 펀잡주 파테풀에 우리 안중교회 60주년 기념 교회당 건축 기공 예배를 현지 교역자와 교인들 및 마을주민 등 1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드렸습니다. 마가복음 16장 18절을 본문으로 “주님의 교회” 제목으로 설교하였고 예배 후에는 앞으로 초청하여 안수기도를 하였습니다. 기공예배를 위하여 임시로 준비된 35평가량의 천막 집회장소 땅바닥에 앉은 참석자들은 인도 고유의 가락으로 찬양을 하며 순수하게 말씀을 잘 경청하였고 은혜를 사모하는 모습에 감동되었습니다. 건물은 35평바닥의 2층으로 하여 아래층은 예배실, 위층은 목회자 사택과 손님방을 두기로 하고 뒤에 담임 작타르마시 전도사와 그 아버지 목사와 우리 방문 팀이 함께한 자리에서 연회감독 씽목사님에게 가지고 간 건축비를 전달하였습니다. 교회위치가 우려를 불식하고 좋은 지역으로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했습니다.

델리에서 급행열차로 7시간 거리의 펀잡교회 숙소에서 3일을 머물면서 5교회를 방문하여 설교하였고 델리 씽목사 사택에서 4일을 지내며 나사렛신학교에서 주일설교와 인근을 돌아보았습니다. 이번 여행은 힘도 들었지만 매우 보람된 여행이었습니다. 우리 교단에서는 우리가 첫 번 방문자요, 첫 번째 세우는 교회라는데도 의미가 있었고 무엇보다 인도 땅을 밟고 인도의 문화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국민소득 520불의 너무나 가난에 찌든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볼 때 그 원인이 그들을 지배해온 잘못된 종교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저들에게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복음이었습니다. 복음만이 저들의 삶을 새롭게 풍요롭게 할 원동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눈을 들어 밭을 보라”고 주님이 말씀하신대로 11억 인구, 인도의 전도 밭을 보아야겠습니다. 인도경제의 급부상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이때, 앞서 복음의 급부상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생각할 때 우리나라가 받은 복음의 축복과 함께 고난의 역사 속에서도 오늘의 풍요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새삼 감사했습니다.

안내로 수고하신 씽목사님의 배려로 침식에 큰 불편이 없었고 두 장로님, 부목사님과 함께 건강히 잘 다녀오게 된 것을 감사합니다.

오늘의 말씀으로 돌아갑니다. 본문은 사도바울의 3차 전도여행에서 에베소에서의 전도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회당을 중심으로 석 달 동안을 전도했는데 별 성과가 없었습니다. 복음을 비방하는 강팍한 사람들이 회중가운데서 방해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은 할 수 없이 그들을 떠나 두란노서원에서 다른 사람들로 팀을 이루어 말씀을 강론했습니다. 날마다 강론하기를 2년 동안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두란노 서원을 중심한 전도에서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유대인들도 헬라인들도 말씀을 잘 받아 드렸고 말씀과 함께 희한한 역사도 일어났습니다. 심지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은 즉 병이 낫고 귀신이 떠나갔습니다.

사도바울의 전도사역 가운데 그 절정을 이룬 역사가 두란노 서원전도에서 이었습니다. 같은 에베소땅 같은 사람이 같은 복음을 전했는데 회당을 중심으로 한 모임에서는 역사가 안 일어나고 두란노 서원에서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의 씨뿌리는 비유를 생각하게 합니다. 같은 사람이 같은 씨를 뿌렸지만 밭에 따라서 즉 길가 밭, 돌 밭, 가시엉겅퀴 밭, 그리고 옥토 밭에 따라서 결실의 결과가 달랐습니다.

교회 공동체의 바탕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교회 영향력 있는 사라들의 바탕이 좋아야합니다. 여기 바울의 회당전도에서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치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여기 “어떤 사람들”이란 전체가 아닌 몇몇 영향력 있는 사람들입니다.

인도는 사도 도마 때 복음이 들어오고 그 후에는 훌륭한 복음의 파종 자들이 있었지만 그 토양이 잘 안받아 드렸고 한국은 120여 년 전 복음이 들어왔을 때 시련기를 거치면서도 잘 받아드렸습니다. 그 결과 오늘 복음한국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 각자 옥토가 되어야합니다. 본래 옥토의 마음인 사람 복입니다. 그러나 아닌 밭도 돌을 주워내고 가시 엉겅퀴를 뽑아 불사르고 굳은 땅을 갈아엎으면 못된 땅도 옥토가 됩니다. 우리마음도 이렇게 못된 것을 주워내고 뽑아내고 회개하고 성령의 모습으로 갈아엎으면 옥토가 됩니다.

옥토의 마음에 성령의 단비가 내리고 30배 60배 100배의 축복의 결실이 임할 것입니다. 아멘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