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로부터 떠나십시오 (요한복음 8:31~38)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 듣고 보고 배운 것이 자신을 지켜주고 구원해 줄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주님은 그것을 버리라고 합니다. 버리고 떠나야 진리 안에 거할 수 있고 그 진리를 알고 순종해야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버리고 떠나며 무엇을 들어야 진리 안에 거하며 자유 할 수 있을까요?
내게 있는 것을 내려놓아야 하나님의 말씀이 들립니다. 아버지로부터 배운 율법이 말씀을 듣지 못하게 하고 생명이신 주님을 알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전통이 하나님의 방법이 들어오는 것을 가로 막았습니다. 그러나 율법도 내려놓고 전통도 내려놓고 내 모든 것을 내려놓는 다면 그때 비로소 생명이신 하나님의 음성은 들리게 됩니다.
말씀을 듣고 주님을 만나야 진리를 알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에 대한 것을 아는 지식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지식으로는 참된 주님을 만날 수 없고 알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말씀에 순종하는 제자의 믿음으로 변할 때 우리는 주님을 맛보아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듣고 순종하기 위해 걸림돌이 되는 모든 것을 버리고 말씀 앞에 무릎 꿇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수님만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이 땅에 오신 유일한 분임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만이 하나님을 알고 있기에 그분이 전하는 하나님만이 진정한 하나님이요, 그분이 전하는 말씀만이 진리요, 생명이 됩니다. 그러기에 참 되신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사람이 하늘 아버지의 자녀가 되는 것이며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과 진리가 내 것 때문에 배척당하지 않도록 내 것을 버리고 순종하는 삶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