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요한복음 8:1~11)
응원은 못 할 때 보다 잘할 때 합니다. 팬들은 선수들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떠나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떠나가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를 응원하시고, 새로운 가능성으로 우리를 지켜보시며 예수님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은 함께 비난을 맞아주시는 영원한 팬이십니다. 예수님은 초막절 명절 때에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혀온 여인을 만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시험하며 율법대로 ‘돌로 치냐?’고 물어보는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는 명쾌한 답변을 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칫 함께 비난 받으며 돌에 맞을 수 있는 자리에서 여인과 함께 계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가 비난받는 어려운 상황에도 우리와 함께 계시는 진정한 팬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가능성을 바라보시며 영원히 응원하고 계십니다. 여인이 비난 받을 때 그녀를 감싸주고, 응원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녀를 감싸줄 뿐 아니라 홀로 정죄할 자격이 있음에도 오히려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응원하시며 그녀에게 가능성과 새 미래를 부여해 주십니다. 사도행전 7장에서 스데반이 돌에 맞을 때도 주님은 친히 보좌에서 일어나셔서 응원해 주셨습니다. 사람의 응원은 한계가 있지만 주님의 응원은 영원히 변함없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돌 맞을 자리에도 함께 서 계시며 우리를 응원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주변에도 우리의 응원이 필요한 분이 있다면 그 자리에 함께 있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