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 밖의 사람으로(2012.4.8)

무덤 밖의 사람으로 (요한복음 21:39~44)

애굽에서 종살이 하며 소망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은 모세를 준비시켰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황량한 광야의 삶을 위해 구름 기둥과 불기둥을 준비하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무덤 속 같은 소망 없는 우리 삶속에 소망을 주시기 위해 우리 밖에서 소망의 일들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바로 무덤 밖에서 부활을 준비하고 계신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할 때 하나님의 소망을 붙잡고 무덤 밖의 사람으로 일어설 수 있을까요?

믿음으로 돌문을 옮기는 순종이 필요합니다. 무덤 안에는 썩는 시체만 있습니다. 그곳은 아무런 희망도 소망도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돌문을 옮기는 순간 죽은 나사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무덤 밖으로 걸어 나오는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르다처럼 감정으로만 갖는 믿음은 아무런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없지만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은 기적을 만들어 무덤 밖의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한 영혼을 살리겠다는 아버지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생명을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으로 나사로에게 명하자 죽은 시체가 살아났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믿음은 죽음을 물리치는 능력이며 그 사랑과 믿음은 무덤 밖에서 살려야겠다는 아버지의 마음이었습니다. 우리 또한 한 영혼을 살려야겠다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영혼을 품고 기도할 때 무덤 속에 잠들어 있는 영혼들이 무덤을 깨고 살아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이 무덤의 돌을 옮기는 순종하는 믿음과 아버지의 마음으로 나아갈 때 무덤 속에 잠든 절망의 인생들이 무덤 밖의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