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나누며 사는가? (요한복음 1:14~18)
명절임에도 경제와 삶의 어려움으로 나눌 것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풍성하게 주길 원하십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면 어떤 조건 없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해주시며,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예수님은 고갈 되지 않은 은혜로 우리에게 채워주십니다. 이 시간 그 은혜를 깨닫길 바랍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으로 채워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성경에서 은혜를 잘 설명한 것이 룻기입니다. 나오미는 모압 땅에서 남편을 잃고 두 아들마저 죽게 되었고, 그로인해 나오미는 1장 19-21절에서 ‘나는 비어 돌아왔고’, ‘마라’라고 표현합니다. 더 이상 그녀에게는 내일과 희망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룻기 4장에 나오미의 품에 자식을 품게 하시고, 다윗의 조상이 되게 해 주십니다. 빈 곳간이 되어 실패자로 돌아왔는데, 하나님은 은혜와 희망과 위로로 채워주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으로 채우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에게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합니다. 우리와 가정 안에 쓰디쓴 아픔과 슬픔이 있다면 그리스도 앞에 가져 나오십시오. 그리스도의 충만한 진리와 은혜 앞에서 우리의 슬픔과 아픔은 기쁨과 희망으로 바뀌게 됩니다.
은혜를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며 삽시다. 사막에 ‘에셀’이란 나무를 심은 아브라함이 있습니다. 그는 갈대아우르에서 우상을 섬기던 아버지 곁에 있다가 하나님께 부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온전한 삶만 살았던 것이 아니라 기근도 있었고, 아내를 파는 실수도 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은 그를 지키셨고, 가나안 땅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며, 아들 이삭을 주셨고, 재물된 이삭을 다시 품게 해주셨습니다. 빈손이었는데 풍성함으로 채우시고, 실수투성이인데 축복의 통로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예수그리스도는 허물 많고 실수투성이인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셔서 대신 죽으심으로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우리를 축복의 통로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이 땅에 사는 동안 무엇을 나누며 살아야 할까요? 우리가 받은 예수님의 구원과 은혜와 사랑을 나누고, 우리가 받은 간증을 나누며 살아야 합니다. 명절에 가족들, 친척들에게 은혜를 나누고, 생명을 나누어 줍시다. 또한 따뜻한 말 한마디로 “여보, 수고했어요”라고 격려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