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 (에베소서 5:1~4)
에베소교회에 따듯한 위로와 감사의 말보다 누추하고 어리석고 희롱의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오히려 감사의 말을 하라고 합니다. 내 눈에 보이는 상식에 어긋나는 상황가운데서 어떻게 오히려 감사의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바울은 어떻게 이처럼 감사의 말을 할 수 있었을까요?
1. 하나님을 본받으면서 살아야 합니다. 1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본받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볼 수도, 만질 수도 없기에 그의 보내신 분 예수그리스도를 본받으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을 버리시고 향기로운 제물로 모든 것을 내려놓으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원수였던 바울에게 오히려 찾아 가셔서 변화시키시고, 용서해 주셨기에 바울의 삶도 ‘오히려’의 삶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 후 바울은 원망할 수밖에 없는 감옥에서도 오히려 찬양하고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어떤 상황에서도 오히려 감사해보자고 말하는 겁니다. 그것이 예수님을 배우고 하나님을 본받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2. 상황을 바꿔주시는 오히려의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생각을 돌이키시고, 감사할 수 없는 때에 오히려 상황을 바꿔주심으로 감사의 사람이 되게 해 주십니다. 요셉은 사랑받아야 할 나이에 아버지를 떠나고 형제들에게 버림받아 노예와 고난으로 죽을 것 같았지만, 하나님은 그의 인생을 총리로 바꾸셨습니다. 요셉은 오히려 ‘형들이 자신을 버렸기 때문에 오늘의 내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오히려’의 하나님을 만나면 원망이 바뀌어 감사가 되는 것입니다.
감사는 땅에 묻어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꾸는 것입니다. 탄소를 가꾸면 다이아몬드가 되듯이 감사를 가꾸면 하나님 앞에 영원히 빛나는 보석이 됩니다. 이번 추수감사 주일에는 감사를 끄집어내어 찬란히 빛나는 보석으로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