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끄러워했던 것 (로마서 1:15~17)
우리의 삶에는 유쾌하고 기쁜 만남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만남도 있습니다. 우리의 만남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행복이고, 복음이어야 합니다. 과거 바울은 예수님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멸시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본문에서 십자가의 예수를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오히려 복음이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이처럼 될 수 있었을까요? 무엇이 그의 인생과 생각과 언어를 바꾸어 놓을 수 있었을까요?
1. 예수님을 진심으로 만났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핍박하고 조롱하던 예수님을 만남으로 그의 생각과 행동이 달라졌습니다. 그렇게 싫어하고 핍박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멸시를 뚫고 친히 찾아오셔서 자신의 손을 잡아주시며 만나주신 예수님, 그 예수님 때문에 달라진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님과의 만남이 곧 ‘복음이고 변화이며, 행복이고, 능력이라’고 고백합니다. 오늘 우리도 바울이 만난 이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2. 자신의 생각의 틀을 벗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 자신의 생각에 지배받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후 하나님은 바울의 생각, 의식, 고정관념의 틀을 하나씩 벗겨 버리셨습니다. 바울이 자신의 생각의 틀이 벗겨졌을 때, 비로소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볼 수 있고, 자신의 죄를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메시아로 발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예수님께서 먼저 바울을 향해 오시기 위해 하나님 보좌를 벗어 버리시고 자신을 조롱하던 바울에게 친히 찾아오신 분임을 기억해야 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 모든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서 멸시와 천대를 친히 감당하신 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복음은 만남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우리의 틀을 벗어버리고, 종교성이 아닌 인격 대 인격의 만남을 통해 생생한 기쁨을 나누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날마다 감격 속에 주님이 복음이고 주인이라고 고백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