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침묵 (2013-04-21)

안중교회 0 3,221

침묵 (사도행전 18:5~11)

항구도시로 상업의 중심인 ‘고린도’는 이방신이 가득 찬 곳이며 로마에서부터 쫓겨난 유대들이 몰려든 곳입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에 대해 증언하는 바울을 유대인들은 “대적하여 비방”합니다. 예수를 전하면 전할수록 유대인들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느낀 바울은 결국 포기하려했습니다. 그런 중에도 고린도인들 가운데 예수 믿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자 더욱 유대인들은 바울에 대한 적개심을 가졌습니다. 그런 위협이 있는 밤에 주님께서 환상으로 바울에게 말씀하십니다.

믿음은 포기하는 겁니다. 목숨의 위협을 느낀 바울은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그 곳을 떠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울에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하지마라. 네 생각과 두려움을 포기해라”. 사람들에게 거절당하고 모함 받아 상처 입은 바울에게 “네 마음과 상처까지 내려놓아라.” 그날 밤, 바울은 자기의 계획과 인생의 방향을 내려놓습니다. 믿음이란 내 계획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계획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내 상처, 내 감정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은 외치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1년 6개월 동안 가르칩니다. 주님은 “이 가운데 내 백성이 많다”고 하시며 “잠잠하지 말고 외치라”고 하십니다. 바울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보이는 대적자들을 향해 침묵하지 않고 외쳤습니다. 나는 침묵하고 싶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르치고 외치는 것이 믿음입니다. 예수님이 하늘의 보좌, 영광을 포기하셨습니다. 채찍에 맞고 십자가에 달리시며 몸으로 인류를 향해 이렇게 외치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한다”고. 그 예수님의 십자가 외침이 지금도 우리의 귓전을 울리고 있습니다.

VIP 마지막 주간, 전도의 부담과 자존심, 이기적인 생각을 포기하고 복음을 외칠 때 주님은 VIP를 만나게 하시며 전도의 열매가 있게 하십니다. 바울이 인생의 챔피언이 된 것처럼 우리도 세상을 이기는 챔피언으로 만들어 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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