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뛰어내렸는가? (요항복음 21:1~9)
부활하신 예수님을 두 번이나 만나고도 믿음이 사라져버린 베드로와 제자들이 밤샘 고기잡이에서 빈 배로 돌아올 때 예수님은 바닷가에서 그들을 맞이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배 가득 고기를 잡도록 하십니다. 배에 있던 한 제자가 “예수님이시가” 라는 말에 베드로는 갑자기 배에서 물로 뛰어내렸습니다. 왜 뛰어내렸을까요? 깊은 바다에 빠져 죽기라도 한다면 그의 가족들은 어떡합니까?
부활은 믿음의 회복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빈 베드로에게 부활의 믿음을 채우기 위해 예수님은 오셨습니다.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부활을 믿는 믿음의 사람이 되도록, 믿음을 회복시키기 위해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잊고 실패한 나를 주님은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그물을 내려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실패와 낙심 중에 부활의 예수님을 모셔 믿음이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부활은 상처의 회복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배신한 베드로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는 “날 사랑하느냐”고 물어보십니다. 어떻게 베드로가 사랑한다는 말을 입 밖에 낼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의 물음의 의미는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베드로가 과거의 사람이 아닌 미래의 사람, 아픔과 상처를 회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당당하게 회복시키기 위해서 찾아오셨습니다.
부활은 사명의 회복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하시며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포기하고 좌절한 베드로에게 내가 당부한 이 일을 붙들고 일어서 한걸음씩 나아가라고 하십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를 찾아와 만나주시고 회복시켜주시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당부십니다. 우리도 부활하신 주님의 사랑 때문에 지치지 않고 일어나 VIP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한다면 VIP의 마음이 움직일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