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말처럼 쉬운 것이 사랑인가 (2012-10-28)

안중교회 0 3,410

말처럼 쉬운 것이 사랑인가 (요한복음 13:31~35)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곁에서 같이 동행하고 함께 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고, 정을 주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제자들을 향하여 또 우리를 향하여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하면 주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예수님의 모습을 기억하고 닮아 가면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를 사랑하는 관계로 회복시켜 주시기 위해 주님은 십자가에서 대속 제물이 되셨습니다. 때로는 배반하고 마음에 상처를 주기 십상이지만 그런 우리를 위해 주님은 친히 물과 피를 쏟으시기까지 사랑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 주님을 기억하고 닮아 가면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지금, 사랑하는 것이 어렵지만 주님은 우리를 그렇게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연약하여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합니다. 그러나 그런 연약한 우리를 주님은 씻기시고 회복시켜 사랑하고 덮어주고 용서하는 인생으로 변화시켜 주십니다. 연약한 기드온을 강한 용사로 변모시켜 민족을 일으키는 도구로 사용하신 주님께서 연약한 우리 역시 사랑할 수 있는 인생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하실 일을 기대하는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연약한 자, 배반자였던 베드로를 품으신 주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오시면 우리도 사랑하는 인생으로 회복되고 치유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가열(heating)되면 우리를 통해 사랑의 따뜻한 바람이 이웃과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 질 수 있습니다. 마음과 가슴에 예수의 사랑을 담아 그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는 한 주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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