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고독(2012-03-25)

안중교회 0 3,303

고독 (요한복음 2:23~25)

고독이라는 헬라 말은 ‘사랑하는’, ‘결합하는’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은 사랑으로 만나고 결합을 위해 모입니다. 그러나 그 사랑이 깨지고 결합이 파괴되면 결국 남는 것은 고독이라는 아픔이 남습니다. 순수한 동기로 만나 사랑하고 결합해야 하는데 순수한 동기를 잃어버리고 무엇인가를 위한 수단으로의 만남은 우리에게 고독만을 남기게 됩니다. 예수를 만나는 것도 수단이 아닌 순수한 동기를 가지고 만나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만남이 순수하지 못하고 따르는 목적이 바르지 못하다면 주님은 고독해 집니다. 그렇다면 인생에 고독한 마음의 자리를 어떻게 하면 채우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사람이 떠난 자리 하나님으로 채워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무리들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주님과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이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사람을 의지하기보다 하늘 아버지를 의지하는 마음으로 사역에 임하였습니다. 인간의 영은 허무한 것이지만 오직 하나님의 영만이 진실하고 신실하신 영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으로 우리의 빈자리를 채울 때 우리는 고독의 공간을 메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으로 채워야 할 대상자를 품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하나님 없는 빈 마음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결국 영원히 채울 수 없는 고독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자리를 하나님으로 채우고 살아간다면 그 고독은 사라지고 다시는 비워지지 않는 풍성한 자리가 될 것이며 그것을 채워주는 인생 또한 함께 채워져 가는 풍성한 인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의 수고는 헛수고가 아닌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빈자리를 채워갈 때 허무의 시간을 이겨 낼 수 있게 됩니다. 한 주 하나님 없는 빈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생각하며 하나님으로 채워야 할 대상자를 품고 기도하는 복 된 시간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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