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순례자가 부르는 노래(6.30)

손창숙 0 3,646

순례자가 부르는 노래 (시편 124:1~8)

시편 124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3번의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을 향해 순례의 길을 갈 때 암송하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그들은 무엇을 기억하며 그 먼 순례의 길을 갔을까요?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채로 삼켰을 것이며(124:2-3)

이스라엘도 우리나라처럼 전쟁도 많았고 어려운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사사시대는 끊임없는 전쟁의 연속이었고, 애굽에서 해방되어 나올 때도 애굽에서 나온 지 3일 만에 홍해바다로 길이 막히고, 분노한 바로가 애굽의 모든 병거를 이끌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삼킬 듯이 쫓아오고 있었습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14:13) 바로의 분노가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삼킬 때, 그때에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시고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구원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되어주시지 않았다면,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지 않았다면 산채로 바로의 군대에 삼켜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우리를 내주어 그들의 이에 십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124:6) 은혜는 기억 속에 있습니다. 은혜를 기억할 때 감사가 되고 찬송이 됩니다.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124:7)

올무에 걸렸을 때, 올무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면 칠수록 더 조여옵니다. (공동번역에서는 올무에 걸린 참새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구의 도움도 구할 수 없는 그때에 하나님께서 내편이 되어 주셔서 올무를 끊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1000km나 되는 거리를 제물을 가지고 예루살렘을 향해 예배드리기 위해 순례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124:8)

하나님은 올무를 끊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애굽의 군대 앞에서 홍해를 가르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지으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그 은혜를 기억하고 있습니까? 그 은혜가 나의 찬송이 되고 있습니까? 예배의 자리에 나오실 때 겸손한 마음으로 믿음의 두 손 들고 순례자로 나오고 계십니까? 우리의 걸음걸음 마다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내편이 되어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순례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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