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2015.3.1)

손창숙 0 3,430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마가복음 1:35~39)

일제침략으로 우리민족이 모진 고통과 아픔을 겪던 중인 96년 전 오늘, 대한의 독립을 외치던 물결이 전국에 일어났습니다. 암울한 시대였지만 고난의 땅에도 주님은 찾아오셨습니다. 낮선 타국을 찾아왔던 믿음의 선진들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세우셨는지 우리는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많은 병자와 귀신들린 자들을 치유하고 회복시키시던 예수님이 다음 날 새벽 미명에 갑자기 어디론가 가버리셨습니다. 밤늦도록 일하시느라 피곤한 몸으로 하시던 것을 멈추시고 찾아간 한적한 곳에서 예수님은 기도를 하셨습니다. 도대체 무슨 기도를 하신 것일까요. 그리고는 예수님께로 온 시몬과 제자들에게 다른 마을로 가자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예수님은 왜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하실까요? 남겨진 사람들을 생각하면 이 얼마나 어이없고 무책임한 말씀입니까?

다른 마을로 가자라는 말은 퇴각하자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사탄의 권세를 멸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고자 하시나 이 동네는 부적격이니 떠나자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찾아 온 사람들이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맺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얻을 것에만 관심이 있는 이기적인 마음이기에 예수님은 퇴각하자고 하십니다. 예배는 관계입니다. 주님을 깊이 만나고 존경하여 함께 하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우리나라와 안중교회에서 퇴각하자고 하신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의 가정과 심령이 주님을 찾으나 주님이 떠나가신다면 어떻게 될까요?

주님이 오셔야 합니다. , 권력, , 명예,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어도 하나님이 떠난 사울의 최후는 비참하였습니다. 그러나 비천한 목동이던 다윗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갈수록 존귀하고 부요해졌습니다. 우리의 심령과 가정, 교회와 민족 가운데 주님이 떠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오셔서 우리 가운데 머무셔야 합니다. 예수님이 새벽 미명에 한적한 곳을 찾아 기도하시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가야할 곳을 정하신 것처럼 우리도 기도의 시간을 통해 주님을 다시 만나 삶이 새로워지는 한주간이 되어야 합니다. 다음 주 교회창립 기념주일을 맞이하여 어떻게 교회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안중교회를 위해 같이 고민하고 기도하며, 우리의 생각과 이기심을 내려놓고 주님을 마음에 모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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