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돌 (2014-08-24)

머릿돌 (사도행전 4:1~12)

‘정말 내가 서 있는 곳이 든든한가?’ 건물을 지을 때 머릿돌 위에 건물을 짓습니다. 아무 돌이나 머릿돌로 쓰지 않습니다. 머릿돌을 세우려면 튼튼하고 반듯하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아야 하며, 이 돌 위에 쌓기를 잘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본문말씀에서 베드로는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11절)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고 거절했던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의 모퉁이 돌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그 예수님을 하나님 나라의 머릿돌로 삼으셨고, 그리고 그 예수 그리스도를 머릿돌로 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삼천 명(행 2:41), 오천 명(행 4:4) 씩 점점 견고하게 확장되어 갔습니다.

무엇이 믿음입니까? ‘머릿돌 되신 예수님 위에 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내 머릿돌이 되셨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지금 성령으로 우리 안에 내주하여 계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머릿돌이십니다. 그 머릿돌은 든든하며, 강철보다 단단하고, 다이아몬드보다 단단하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만세반석’입니다. 베드로가 바로 그 머릿돌 위에 서 있는 것입니다.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고, 사망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그리스도 위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지만 다시 부활하셔서 영원한 생명의 반석이 되어 주신 그리스도 위에! 예수 그리스도는 든든하고 결코 무너지지 않는 머릿돌, 만세반석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디에 서 있습니까? 우리의 머릿돌은 무엇입니까? 사람, 물질, 명예, 권력을 머릿돌과 반석으로 삼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그것들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요즘도 우리 주변에서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우리가 얼마나 많은 실망을 하고 있는지요. 깨지지 않는, 무너지지 않는 반석이신 그리스도 위에 우리가 굳건히 서있길 원합니다. 믿음은 ‘머릿돌 위에 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서는 것입니다. 그럴 때 진정한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 머릿돌 위에 세워진 사람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 위에 세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