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교 제』 (요한복음 17장 20~24절) 2025.11.30

손창숙 0 187

『교 제』 (요한복음 17장 20~24절)  

 예수님의 제자들을 위한 기도를 담고 있는 요한복음 17장은, 대림절에 우리 마음과 영성이 주님께 집중될 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하나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십니다. 21절에 “아버지여,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됨의 근거는 하나님과 예수님의 연합이며, 이를 통해 세상은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됩니다. 교회가 전통적으로 실천해 온 다섯 가지 중 하나가 바로 교제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교제를 세 가지 측면으로 살펴봅니다.

 1. 그리스도의 사랑이 있는 교제: 요한복음 17:26에서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라”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출신과 성격, 삶의 방식이 모두 달랐지만, 예수님의 사랑이 그들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교제의 출발점은 인간의 유사성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입니다.

마태복음 18장에서 예수님은 잃은 양 한 마리의 비유를 통해, 한 사람의 구원을 소중히 여기고 회복시키는 것이 얼마나 기쁨이 되는지 보여주십니다. 교제 속에서 한 사람의 삶이 회복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사랑이 있는 교제입니다.

 2. 그리스도의 기쁨이 있는 교제: 요한복음 17:13, 14에서 예수님은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라”고 기도하십니다. 이 기쁨은 단순한 즐거움이 아니라 한 영혼이 구원받고 회복되는 것에서 비롯되는 기쁨입니다. 히브리서 12장 2절에서 예수님은 “믿음의 주이시며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감내하신 이유는 그 너머의 기쁨, 곧 한 사람의 구원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삶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교회 교제와 기쁨도 한 사람 한 사람의 구원을 소중히 여기고, 삶이 회복되는 것을 함께 기뻐하는 것에서 나옵니다.

 3. 그리스도의 말씀이 있는 교제: 요한복음 17:14, 17, 19절에서 예수님은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진리로 그들을 거룩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십니다. 교제는 말씀 안에서 함께 성장하고 격려하며 서로를 세우는 것입니다. 말씀은 우리의 중심을 잡아주고,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게 하는 기준이 됩니다. 교제 속에서 삶과 기도를 나누는 것은 말씀 중심이어야 하며, 이를 통해 참된 연합과 회복이 이루어집니다.

 분열된 세상에서 인간은 서로 의심하고 비난하며 외로움 속에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교제는 세상과 구별된 하나됨과 회복의 경험입니다. 요한복음 17:23절에서 예수님은 “그들도 하나됨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교제는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입니다. 대림절 동안 드리는 예배와 교제 속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 주님의 기쁨, 말씀 중심의 교제가 신앙의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공동체가 서로 격려하며, 한 사람 한 사람을 존중하고 삶을 나누며, 풍성한 교제를 누리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위해 드리신 기도, “그들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는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기쁨, 말씀으로 충만한 교제 속에 헌신하며, 서로를 세우는 교제가 더 풍성해지는 우리 안중교회 성도들이 되실 수 있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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