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큰 그림 (사도행전 8장 1-8절) 2024.9.1

손창숙 0 155

큰 그림 (사도행전 8장 1-8절)

사도행전 7장을 보면 스데반은 설교 한 편을 하고 죽습니다. 그가 했던 설교가 무엇입니까? 아브라함 이야기, 모세 이야기 그리고 다윗 이야기입니다. 주제가 무엇입니까? ‘나그네’ 입니다. ‘우리의 조상 아브라함은 나그네다. 갈대아 우르에서, 하란에서, 애굽에서, 가나안에서, 하나님은 어디나 함께 계셨다. 하나님은 손으로 지은 성전 속에 계신 것이 아니라고 하였더니 성전을 우상처럼 섬겼던 그 당시 종교의 기득권자들인 바리새인들, 서기관들,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죽였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우리의 조상들을 보면, 선지자들을 다 죽였다. 그리고 너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다. 너희가 한 일이 그런 일이다. 이 악한이 유대인들아. 주님은 살아계셔서 성령으로 지금 내 안에 계시는데 그 주님이 성전에 계신다고? 아니다.’ 스데반이 성전을 모독했다고 하면서 돌로 쳐 죽였습니다. 

스데반을 돌로 쳐 죽일 때 사람들이 옷을 벗었습니다. 그들은 펄럭이는 옷을 벗어두고 본격적으로 돌을 들어 쳤습니다. 그리고 벗은 옷을 사울의 발 앞에 둡니다. 이것은 ‘당신이 사형집행관이다. 이 일의 책임자다’라는 것입니다. 이 때 스데반이 하나님이 계신 그 하늘을 우러러 보면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서 계신다고 말합니다. 이 말 때문에 종교 지도자들이 이를 갑니다. “사울은 스데반이 죽임 당한 것을 마땅하게 여기니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행 8:1-3). 니고데모와 아리마대 요셉처럼 드러내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스데반을 가슴에 품고 몹시 울었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도 통곡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울은 교회를 없애려고 날뛰었습니다. ‘이참에 예수 믿는 사람들을 아주 박멸해 버리자.’ 그리고 그는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면서 아마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다시 유대교로 돌아오라. 그리고 내가 예수 믿은 건 실수였다고 말하라. 그러면 살려줄 것이다.’ 아니라고 말하면 때리고 고문하고 죽였을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이러한 고민이 있었을 것입니다. ‘내가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고 믿음 안에 살려고 하는데 왜 내 삶의 위기가 점점 증폭되는가? 왜 박해가 오는가? 하나님이 왜 날 지켜 주시지 않는가? 하나님이 내 인생을 향해 가지고 계신 그림은 무엇인가? 스데반을 품에 안았던 이 통곡의 그림이 초대교회의 그림인가? 예수님은 이런 그림을 우리 가운데 그려 주시려고 이 땅에 오셨는가? 만약에 이것이 예수님의 뜻이라면 예수님을 믿어야 하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 그림은 무엇입니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흩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그림이고 흩어져가는 것은 하나님의 그림입니다. 

“흩어진 사람들은 두루 돌아다니면서 말씀을 전하였다. 빌립은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파하였다”(행 8:4-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은 하나님의 그림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내 그림에 매몰 되어서 모든 걸 포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리시는 큰 그림을 바라보는 우리 모든 안중교회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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