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세상 속 선교』 (요한복음 17장 15~21절) 2025.12.7

손창숙 0 201

『세상 속 선교』 (요한복음 17장 15~21절)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직전 드리신 본문의 기도는 예수님의 사명을 위한 기도이자, 세상에 남겨질 제자들의 삶을 위한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이 기도를 통해 제자들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구원을 알리는 삶을 살도록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7장에서 보여지는 교회의 다섯 가지 실천 내용은 서로 연관되어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합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교제를 통해 사랑으로 하나 되며, 그 경험을 세상 속에서 봉사와 나눔으로 실천하는 삶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을 예배하며, 사랑 안에서 연합하고, 그 경험을 세상 속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17장 18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여기서 우리는 세 가지 중요한 주체를 보게 됩니다. 아버지 하나님, 예수님, 그리고 제자들입니다. 하나님은 계획과 목적 가운데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가만히 계신 분이 아니라, 사랑으로 세상을 구원하고자 예수님을 보내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신 모든 과정은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 속에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또한 17장 24절에서 예수님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게 하사, 아버지께서 창세 전에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옵소서.”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 안에 계셨고, 그 사랑 때문에 세상에 보내심을 받으셨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며 이 땅에 오셔서 구원의 사역을 이루셨습니다. 대림절은 이 하나님의 사랑과 보내심을 기억하고 묵상하는 절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내신 목적 역시 교회 안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삶으로 전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대림절과 성탄절도 마찬가지로, 우리 제자된 사람들이 세상 속으로 나아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때입니다. 작은 나눔과 관심, 이웃을 향한 실천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길입니다.

 성탄의 소식은 교회 안에서만 기뻐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소식은 우리의 가정과 이웃, 직장과 일상 속으로 흘러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보이고 예수님을 전하는 것, 이것이 성탄의 참된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기도 역시, 제자들이 세상 가운데로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기도였습니다. 우리의 예배와 교제는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기 위한 시간이지만, 그 은혜는 반드시 세상 속으로 흘러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누린 사랑과 은혜를 삶의 자리에서 실천할 때, 비로소 예수님께서 원하신 참된 제자의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우리 안중교회가 안중 지역과 평택 서부 지역에서 어떻게 세상 속으로 들어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을지 함께 기도하며, 그 일을 더욱 열심히 실천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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